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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설립이유

경제산책

내용

최근 국토교통부의 영남권 항공수요 조사결과를 보면 부산 김해공항의 수요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 대구, 울산, 포항, 사천 등 영남권 5개 공항 중 김해공항 하나의 점유율만 2030년 이후에 전체의 85%에 달했다. 현재도 83.5%로 다른 공항의 성장에도 점유율은 계속 올라가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수요는 2025년 1천816만명으로 2011년 예측한 1천245만명보다 571만명이나 늘어났다. 따라서 김해공항의 시설용량은 2023년에 연간 활주로 운항횟수(11만8천회) 기준으로 완전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번 기준은 국토부가 여유 있게 잡은 수치로 실제로는 더 심각하다. 앞서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년)과 한국공항공사의 김해공항 연구용역(2012년) 결과에서는 활주로 용량을 6만5천회로 산정하고 있어 이 기준으로 하면 포화 시기는 2020년 이전으로 당겨진다.

이 같은 용역조사에 따라 향후 국토부는 신공항의 사전 타당성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5개 지자체의 합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김해공항의 수용 능력 한계와 낮은 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해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입지여건에 대해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허브공항과 운항의 안정성을 중요시하고 있다. 또 하나의 지방공항 설립이라면 엄청난 경제적 낭비로 안 하니만 못 한 것일 수도 있다.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려면 주민 소음문제 등 각종 공해에서 자유로운 해안공항이 당연하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밀양을 염두에 두고 신공항 이용객의 편의성 차원에서 각 지역에서 모두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공항을 주장하고 있다.

기존 김해공항의 폐쇄 여부도 쟁점이다. 대구·경북은 대구 및 김해공항을 통합한 새로운 대형 공항으로 집중시켜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선 청사 확충에만 1천400억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는 김해공항을 폐쇄하는 것은 정부가 가장 중요시하는 경제성 논리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일단 하루 빨리 합의가 이뤄져 타당성 조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4-08-2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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