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립아트센터 유치 설문조사 18일부터
KDI, 한 달간 부산시민 호응도 조사…건립 결정 가장 큰 비중 “적극 참여를”
- 내용
-
부산의 국립아트센터 유치 여부를 결정짓는 부산시민 호응도 설문조사가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내 국립아트센터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주민호응도를 분석하는 설문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는 국립아트센터 부산 유치 결정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절실하다.
부산시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나성린(부산진갑) 의원은 지난 13일 “KDI가 국립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부산시민 설문조사를 18일부터 한 달 동안 실시한다”며 “부산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으면 건립이 확정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부산시민공원 내 국립아트센터 건립 여부를 결정짓는데 큰 영향을 미칠 부산시민 설문조사가 18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다(사진은 부산시민공원 국립아트센터 조감도).KDI는 부산시가 국립아트센터 부지로 제안한 부산시민공원에 대해 지난 3월부터 현장조사와 함께 경제성·정책성 등을 분석한데 이어, 국립아트센터 입지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문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DI는 설문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시민공원에 국립아트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건립 당위성, 파급효과 등을 적극 알리고, 설문조사에 온 시민의 관심과 호응을 당부하고 있다.
국립아트센터를 유치하면, 부산은 동남권 최대 복합문화예술공간을 갖게 된다. 100년 만에 부산시민 품에 안긴 부산시민공원에 연면적 1만9천여㎡ 규모로 대극장(1천200석), 소극장(300석), 야외극장 등 다양한 공연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춘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이다. 부산 유치가 확정되면, 부산시는 2017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한다.
국립아트센터 사업비는 974억원, 전액 국비다. 때문에 부산시민의 세금부담이 전혀 없다. 설문조사에서 ‘세금부담이 더 늘어나도 부산에 유치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더라도, 그건 부산시민의 유치의지가 얼마나 높은지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국립아트센터를 부산에 건립하면, 수도권 등과의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립공연장은 수도권 6곳·서남권 3곳으로, 동남권에는 한 곳도 없다. 이로 인해 동남권 주민들은 양질의 공연문화를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어 왔다.
이근주 부산시 문화예술과장은 "국립아트센터 유치 여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설문조사가 이달 중 진행될 예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부산시도 국립공연장 유치 희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8-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43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