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선점 나섰다
상하이∼제주∼부산 운항 ‘코스타 아틀란티카’호 선상 설명회
18∼22일 부산 명의와의 만남 갖고 의료관광상품 현장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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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관광과 의료관광을 융합한 ‘크루즈 의료관광’ 시대를 연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크루즈·의료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의료관광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부산광역시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제주를 거쳐 부산으로 오는 국제크루즈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크루즈 선상 의료관광설명회는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 중국인 승객 2천여명을 대상으로 부산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뛰어난 관광인프라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이 크루즈관광과 의료관광을 융합한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 선점에 나섰다(사진은 부산을 찾은 크루즈관광객과 부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외국인 모습).세계 3대 크루즈 선사 중 하나인 코스타 크루즈사의 ‘코스타 아틀란티카호’는 8만5천619t, 길이 292m의 대형 호화 크루즈선. 9층 1천57객실에 여객 정원 2천680명, 승무원 897명 등 총 정원이 3천577명에 달한다. 이 크루즈는 20일 부산에 도착해 21일 저녁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부산 의료인과 공연단 등으로 구성된 ‘부산 의료관광 추진단’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이 배를 타고 부산으로 오는 동안 부산의료관광 설명회, 크루즈 승객과 부산 명의와의 만남, 한류공연, 뷰티공연,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 현장 판매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 동정여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을 사전 구매한 승객 60여명과 선상 설명회 현장에서 의료관광 상품을 구매한 승객들은 부산에 도착한 후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등을 방문해 간단한 치료와 쇼핑, 부산 시내 투어를 하는 의료관광을 체험한다.
부산의 크루즈 의료관광은 새로운 크루즈 기항지 프로그램으로 여행업계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6월 코스타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등 대형선사와 중국국제여행사(CTIS) 등 중국 대형여행사를 대상으로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부산시는 이번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 이어 다음달 부산을 찾는 13만t급 대형 호화 크루즈 ‘마리너 오브 시즈호’에서 제2차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2차 설명회는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와 함께 진행해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송근일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크루즈 선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부산만의 특색 있는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의료관광 분야 블루오션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이 성장하면 앞으로 부산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8-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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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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