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부산 개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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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1∼12일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특별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박근혜 정부 들어 국내에서 열리는 첫 다자간 정상회의로 큰 의미가 있고, 규모도 대단하다.
부산으로서도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이후 최대 외교행사다. 따라서 부산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지원담당관실'까지 마련하고 본격준비에 들어갔다. 이 회의 준비로 부산은 다시 한 번 고급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역량을 과시했다. 또 관련시설을 9년 만에 리모델링해 재단장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국비지원 부분 비율에서 일부 조율중이지만 부산시는 행사에 따른 사업비의 70% 이상을 국비로 확보할 계획이다. 각종 도시 내 환경정비와 함께 벡스코 컨벤션시설과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도 행사를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재단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각료·기업인 등 무려 3천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발전연구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상회의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 465억원, 부가가치 190억원 등 모두 655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산시는 현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베트남 호찌민, 캄보디아 프놈펜, 필리핀 세부, 미얀마 양곤, 태국 방콕 등 국내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아세안 6개국, 6개 도시와 자매 또는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 개최로 도시 브랜드 제고와 함께 앞으로 부산과 동남아지역 간 다양한 인적·물적 교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의기간 다양한 문화교류행사도 추진한다.
각국이 참여하는 인형전, 미술전과 참가자들의 부산 체험관광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아세안에 진출한 부산기업은 8개국에 322개사로 아세안과 부산의 교역 규모는 수출 20억3천200만 달러, 수입 12억2천600만 달러에 달해 이번 회의를 계기로 각종 경제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4-08-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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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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