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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무전 함께 듣기’ 50일… 재난·사고 39건 골든타임 지켰다

112 신고내용 15개 기관 동시 청취…인명구조·화재·가스유출 등 신속 대응

내용

지난 6월10일 오후 7시14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에서 교대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갑자기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황한 승객들은 112로 전화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경찰청 112종합상황실은 곧바로 공청 무전망을 통해 경찰은 물론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교통공사·한전 등에 사고 내용을 알리고 즉각 초동조치를 지시했다. 이 덕분에 경찰과 부산교통공사 직원, 119구조대원들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우왕좌왕하는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그동안 한전 역시 즉시 단전수리를 하는 등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부산경찰이 긴급 상황을 15개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공청 무전망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사진은 지난 5월21일 금정구 오륜터널에서 대형 교통사고 발생을 가정, 부산경찰청을 비롯한 15개 기관이 합동으로 공청 무전망을 활용해 실시한 골든타임 사수 모의훈련 모습).

세월호 참사의 악몽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열차 고장 사고는 승객들을 크게 동요시켰지만, 각 기관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이날 상황은 부상자 1명도 없이 끝났다.

부산경찰청이 각종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을 15개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재난기관 공청 무전망’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14일 도입한 공청 무전망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112종합상황실의 무전 내용을 15개 기관이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각종 재해·재난·사고·범죄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초기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부산경찰청은 부산소방안전본부, 남해해양경찰청, 부산해양경찰서, 부산교통공사, 한국철도공사, 육군53사단, 부산도시가스, 부산시 교통정보센터, GK해상도로(거가대교 운영사), 부산시설공단, 부산·김해경전철, 한전 등 15개 재난기관과 공청 무전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기관들은 공청 무전망을 활용해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화재나 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조치로 인명을 구조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재난기관 공청 무전망을 통해 골든타임에 처리한 사건은 50일 동안 인명구조 21건, 화재진압 5건, 위험방지 4건 등 39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는 상수도관 파열, 가스 유출, 철도역사 정전, 신축건물 거푸집 붕괴, 선박 화재 등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부산경찰청은 올 여름 해수욕장에 활동 중인 구조대 등과도 공청 무전망을 확대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한 골든타임 사수에 온 힘을 다할 방침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8-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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