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미음산단에 글로벌기업 대거 유치
윌로펌프 등 8개 기업 둥지… 외국인기업 2억 달러 투자
스위스기업 200억 신규투자
- 내용
부산 강서 미음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글로벌기업 진출이 활발하다. 산업단지 확충을 통한 글로벌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력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선 부산의 노력이 알찬 결실을 거두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강서 미음 외투지역에만 8개 글로벌기업을 유치했다. 유치기업 가운데 펌프 전문기업 독일 윌로펌프와 대형 선박용 엔진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오스트리아 가이스링거 등 5개 글로벌기업은 이미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독일의 자동차부품소재 기업 랑세스와 미국의 산업용 가스제조업체 프렉스에어코리아는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 공장설립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 강서 미음 외국인투자지역에 글로벌기업 진출이 활발하다.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미음 외투지역에만 8개 글로벌기업을 유치했다(사진은 부산시청 1층 로비에 설치한 부산미래개발 모형도 가운데 서부산권 지역을 살펴보고 있는 시민들 모습).부산시와 부산경자청은 지난 23일 왕복진동 가스압축기 분야 세계최고 기업 가운데 하나인 스위스의 버카트 컴프레이션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버카트 컴프레이션은 미음 외투지역 9천986㎡ 부지에 200억원을 투자해 한국공장을 건립한다. 버카트 컴프레이션의 투자금액 200억원은 부산지역 산업단지에 투자한 외국기업 중 투자면적 대비 최대 규모다. 한국공장은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12월쯤 준공 예정이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1844년 창업한 버카트 컴프레이션은 지난해 기준 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80개국에 판매와 서비스망을 갖추고 있다. 주 생산품인 왕복진동 가스압축기는 해양플랜트 및 가스 운반선의 필수 장비로 전 세계 주요 LNG, LPG 운반선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경자청은 버카트 컴프레이션 한국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30여개 협력업체를 비롯해 4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기업 진출에 따른 외자 유치금액은 2억 달러가 넘는다. 독일과 일본의 글로벌기업 등 2∼3개사도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 관련 콘텐츠
- 2011년 12월 지정 33만1,910㎡ 규모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7-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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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4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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