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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 위암 말기? 내시경만 꼬박꼬박 했어도…

암환자 48% 건강검진 통해 암 발견…위암 조기 발견 땐 생존율 70%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암환자 분석

내용

가수 겸 영화배우 유채영(41) 씨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암 조기발견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이 최근 암 환자의 진단경로를 분석한 결과, 건강검진을 통한 암 발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정답이라는 것.

암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무혈·무통증 수술장비 ‘사이버나이프’를 활용한 암수술 모습).

지난해 한 해 동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 등록한 암 환자는 2천897명. 이 가운데 47.6%에 달하는 1천381명이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했다.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암을 발견한 환자는 1천264명(43.6%)이었고, 우연히 발견한 경우는 120명(4.1%)이었다.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한 암 종류는 남자의 경우 위암(26.1%)이 가장 많고, 폐암(21.2%), 간암(11.9%)이 뒤를 이었다. 여자는 갑상선암(43.9%)이 가장 많고, 유방암(16.4%), 위암(1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암 전문의들은 하나같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암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수용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개인적으로 받는 종합검진이나 국가 암 검진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생존율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위암 전문의 민재석 과장은 “위암은 5년 생존율이 70%에 가깝지만, 많이 진행한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며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폐암 전문의 김재현 과장은 “폐암의 경우 기침, 피가 섞인 가래, 호흡곤란, 한쪽 눈꺼풀 처짐, 목소리 쉼, 어깨나 등 통증, 급격한 몸무게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런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대부분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55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저선량 폐CT를 찍어 폐암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전창완 유방암센터장은 “유방암 환자의 약 60%는 유방의 멍울이 주 증상이고, 유두분비물·피부·유두 변화, 겨드랑이 멍을 등의 증상이 있다”며 “30% 이상이 증상이 없는 가운데 정기검진 등으로 초기에 발견된다”고 밝혔다.

※문의:동남권원자력의학원(720-5136)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7-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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