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이스발레 진수 부산 무대 오른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단
'잠자는 숲속의 공주' 30·31일 공연
- 내용
한여름 도심 속 시원한 공연장에서 무더위를 날려보는 것은 어떨까?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으로 가면 한여름 밤에 펼쳐지는 겨울왕국을 만날 수 있다. 아이스링크로 바뀐 공연장의 무대 위에서 고전 발레를 감상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정통 아이스 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부산에서 공연한다.부산의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 줄 화제의 공연은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이 선보이는 얼음 위의 환상 동화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은반 위의 월드스타가 한자리에 모여 고품격 아이스 발레의 진수를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1998년 국내 관객들에게 러시아 정통 아이스발레를 처음 선보이며 사랑받아온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6년간 3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매 공연마다 매진 사례를 기록, 여름 시즌의 가장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름다운 동화 속 스토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토슈즈 대신 피겨스케이트를 신은 무용수들이 얼음 위에서 마치 날개를 단 듯 역동적이며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다. 기존의 아이스 쇼와는 또 다른 정통 발레 공연 자체로서의 우아함을 함께 보여줌으로써 아름다움과 즐거움이 더해진다.
아이스발레의 가장 특별한 매력은 일반 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되는 여타 아이스 쇼와는 달리 정통 공연장에서 품격 있는 아이스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여타 아이스 쇼의 경우는 기존 링크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에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공연 공간으로서는 제약이 많다. 특히 무대 장식적인 면에서 제한이 따르게 마련. 이에 반해 아이스발레는 정통 공연장의 무대를 링크로 변환, 화려한 무대 장식을 더함으로써 공연 자체로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967년 고전 발레의 대가이며 '빙상 위의 연인'으로 추앙 받는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리나와 피겨 스케이터를 모아 창단했다. 특히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고전 발레 레퍼토리의 전막 공연을 선보이는 아이스발레로 특화했다.
입장료는 4~6만원.
▶ 상트 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 '잠자는 숲속의 공주' 7월 30일 오후1·8시, 7월 31일 오후8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780-600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4-07-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39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