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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산복도로 모노레일 20일부터 운행

영주동 디지털고 옆 70m 구간…8인승 승강기 오르내려
올해 동구 초량동 168계단도 모노레일 설치…명물 기대

내용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산복도로 모노레일 승강기가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중구 영주동 디지털고등학교 옆에  설치한 모노레일 승강기는 지난달 13일부터 시작한 안정성 점검 시험운행을 마치고 20일 준공식과 함께 주민·관광객들을 태운다.

중구 영주동 일대 산복도로는 경사가 급한 고지대로 주민들이 가파른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산복도로에 사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나들이를 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산복도로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도 힘들고 불편했던 게 사실.

이에 따라 부산시와 중구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1년 ‘중구 오름길 만들기’사업을 추진, 길이 80m, 폭 6~8m의 모노레일 승강기를 설치했다. 전기의 힘으로 운행하는 이 승강기는 8인승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구 영주동 산복도로 모노레일 승강기가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사진은 모노레일 승강기 시험운행 모습과 올해 모노레일 승강기를 설치할 동구 초량동 168계단 모습).

영주동 산복도로 주민 변계순(69세) 씨는 “중구노인복지관 분관을 자주 이용하는데 그동안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며 “이제 모노레일을 타고 다닐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모노레일 승강기 설치로 고지대에 사시는 어르신들과 장애인, 어린이 등의 보행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부산시가 벌이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와 연계해 중구 산복도로 고지대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동구 초량동 168계단에도 모노레일 승강기를 설치한다. 168계단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길고 가파른 계단으로 동구 산복도로 명소로 꼽히는 곳. 관광객들이 한번 걸어보기 위해 일부러 찾기도 하지만, 매일 오르내려야 하는 주민들에게는 고통의 구간이다. 168계단 모노레일 승강기는 70m에 달하는 가파른 구간을 노약자와 장애인도 힘 들이지 않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해 지역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6-19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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