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중시·국민 우선…대통령의 최측근 실세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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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자는 새누리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로 통한다. 언제라도 대통령과 독대할 수 있어 힘과 추진력을 갖춘 시장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서 당선자는 1952년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경남고(25회), 서강대 경제학과, 미국 북일리노이 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경제학박사)했다. 박근혜 대통령과는 서강대 동문으로 대통령의 1년 후배다. 서강대 경제학과 재학 중 박 대통령을 만나 함께 수업을 듣기도 했으나, 당시에 친분을 쌓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 당선자는 2000년 1월 해운대 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하면서 ‘정치인 서병수’의 첫 행보를 시작했다. 2002년 부산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에서 처음 금배지를 단 그는 이후 내리 4선을 하며 집권당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등 당의 주요요직을 거쳤다.
서 당선자는 원칙, 국민 우선, 사회적 약자 배려, 결과보다 과정의 정당성 우선 같은 참 정치의 기본이념과 리더십을 중시한다. 박 대통령과 정치를 같이 하게 된 것도 이같은 정치에 대한 가치를 공유했기 때문.
그는 2006년 대통령후보 경선 때 이른바 ‘친박’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에게 근소한 표 차로 졌으나, 서 당선자는 2010년 ‘친박계’의 힘으로 최고위원에 올랐다. 이후 2012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을 당시,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후보로 대통령에 당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 당선자는 애초 2010년 부산시장 선거에 도전할 뜻을 가졌으나, 당시 박 대통령이 “시장은 나중에 하시지요”라는 얘기를 듣고 뜻을 접었던 적도 있다. 그는 6.4 지방선거 1년여 전인 지난해 5월 당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시장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경선에서 권철현 전 주일대사, 박민식 의원을 누른 뒤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민선6기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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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4-06-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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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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