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관광객, 평균 120만원 쇼핑 ‘큰 손’
씀씀이 커 단순 매출만 200억원 이상 기대
- 내용
-
부산으로 몰려들고 있는 중화권 포상관광객들은 씀씀이가 커 쇼핑업계에서 '큰 손'으로 통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조사 결과 지난 2011년 중국 판매기업 ‘바오젠그룹’ 포상관광단 방한 당시, 쇼핑에만 1인당 평균 120여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백화점과 면세점 등이 씀씀이가 큰 중화권 포상관광단 방문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사진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난 2일 레드카펫을 깔고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모습).이번 부산을 찾는 중화권 암웨이 포상관광단 역시 쇼핑을 중요한 일정으로 잡고 있어 단순 매출만 200억 원 이상, 그 몇 배에 달할 경제적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백화점과 면세점 등은 중화권 포상관광단 특수를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오는 11일까지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식당가와 층별 안내를 도와줄 전문 통역인력 20명을 보강하고, 중국어 안내문과 중국 오성기를 활용한 홍보물을 층별마다 비치했다. 롯데면세점 부산점도 중국인 관광객 동선에 맞춰 부산항에서 서면 매장까지 환영 메시지를 담은 펼침막을 내걸고, 중국어 통역 아르바이트생 15명을 추가 배치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주차장에서 매장까지 레드카펫을 깔고, 직원들이 판다인형 옷을 입고 이색 환영행사까지 열고 있다.
김병기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중화권의 대규모 판매기업들이 인센티브 관광지로 잇달아 부산을 선택하는 것은 관광·쇼핑지로서 부산의 높아진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단 방문은 부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6-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63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