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기독교계, ‘나라 구하기’ 기도회 개최
25일 해운대서 ‘525 회개의날’… 계파 초월 수십만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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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 기독교 신자 수십만명이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해운대해수욕장에서 '525 회개의날' 기도회를 연다. 계파를 초월해 부울경 4천500여 교회가 힘을 모아 회개·부흥·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이 행사는 1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치며 목사·장로들이 모두 7차례 기도회를 가지고, 어머니 기도회, 사모 기도회, 청년 기도회 등 다양한 기도운동을 펼치며 계파를 초월한 단체들이 함께 마련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기독교 신자들이 오는 25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525 회개의날' 기도회를 연다(사진은 지난 15일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525 회개의날' 준비 기도회). 사진제공·국제신문.'525 회개의날'은 갈수록 위태로워지는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바꿔보자는 뜻에서 기획했다. 남북 분단, 동서 갈등, 계층 갈등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함께 모여 기도하며 개인의 마음을 바꾸고 궁극적으로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에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이번 행사의 특이점은 교계 지도자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이다. 기독교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 △언어 △문화 △가정 △이웃 △환경 △나라 등과 관련된 일곱 가지 약속과 '525 회개의날'에 임하는 세 가지 다짐을 발표한다. 일곱 가지 약속의 세부 내용은 △경제-손해보더라도 정직하게 살겠습니다 △언어-막말하지 않고 좋은 말만 하겠습니다 △문화-퇴폐문화 멀리하고 깨끗하게 살겠습니다 △가정-방황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웃-외면하지 않고 이웃을 돕겠습니다 △환경-불편하더라도 참고 아끼겠습니다 △나라-대한민국을 사랑하겠습니다 등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6.25전쟁 때 해운대의 기도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기도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5-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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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3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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