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경력단절 여성 5,500명 취·창업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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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10여 년 동안 경력이 단절됐던 나소영(42) 씨. 나 씨는 올 2월 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자연드림'의 해운대 중동 매장에 바리스타로 취업했다.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나 씨는 곧 정직원이 될 예정이다.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로 근무하고 있어 만족도는 더욱 높다.
"커피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급여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시간선택제를 통해 일과 가정 모두에서 만족을 얻고 있습니다. 다시 일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과 창업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 교육받은 여성 가운데 5천500여명이 창업 및 취업에 성공했다(사진은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취업·창업 교육 모습).나 씨가 취업에 성공하기까지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큰 역할을 했다. 센터는 나 씨에게 인턴취업 기회를 제공한 것은 물론 기업에는 월50만원씩 5개월간 채용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업 후 1년 동안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과 교육 등의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취업에 성공한 나 씨는 경력단절여성들이 망설이지 말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찾길 적극 권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취업에 많은 용기와 도움을 줬습니다. 일을 다시 시작하려니 막상 두려웠는데 용기를 북돋아주고 취업할 수 있는 방법과 길을 알려줬습니다."
부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뒀다가, 다시 일을 시작하려는 여성들에게 취업상담과 일자리 제공, 동행면접 등 취업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통디저트창업카페, 한방요양병원상담실무, 전산회계 등 취업에 유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경력단절여성들의 능력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에는 해운대를 비롯해 동구, 서구 등 모두 7개의 센터가 있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여성은 모두 5천500여명에 이른다. 부산시는 더 많은 여성들이 자기능력을 개발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을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센터명 소재지 연락처 부산새일센터 남구 수영로 356 610-2011 서구새일센터 서구 고은들로 120 240-3560 동구새일센터 동구 초량동(YMCA 3층) 464-9882 부산진새일센터 부산진구 부전로 94 807-7944 동래새일센터 동래구 충렬대로 126번길 5 501-8945 해운대새일센터 해운대구 해운대로 575 702-9196 사상새일센터 사상구 광장로 73 326-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