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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찬연한 음악 500회를 흐르다

제500회 정기연주회…창단 52년만에 이룬 위업

내용

부산시립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 500회라는 위업을 앞두고 있다. 부산시향은 오는 13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0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지난 1962년 창단 이후 쉼 없이 걸어온 땀의 기록이다. 부산시향은 1962년 12월 7일 제일극장에서 초대지휘자 오태균의 지휘로 '부산시향 창립대연주회'를 열고 세상에 나온지 52년만에 500회 정기연주회라는 위업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창단 52년만에 정기연주회 500회라는 위업을 이룬 부산시립교향악단. 오른쪽 위는 수석 지휘자 리 신차오, 아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씨.

'찬연한 음악, 500회를 흐른다'라는 부제의 이번 무대는 수석지휘자 리 신차오가 지휘봉을 잡아, 500회를 함께 해온 부산시민에게 예를 갖춘다. 기념비적인 공연에 어울리는 협연자도 모셔왔다.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나선다. 신지아는 역사적인 무대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창단의 의미를 함께 되새길 예정이다.

역사적인 무대인만큼 선곡에 각별하게 신경썼다. 레퍼토리는 쇼스타코비치 ' 축전 서곡'과 시벨리우스 바이올린협주곡, 역시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2번이다. 쇼스타코비치 '축전 서곡'은 정기연주회 500회를 온전하게 자축하는 곡. 1948년 2월에 발표됐는데, 전후의 폐허 속에서 국토 재건에 나서는 사람들을 찬양하며, 조국과 자연에 바치는 사랑을 담아낸 곡이다. 첫 도입부가 나오면 '아!'라고 읊조릴 수 있을 정도로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곡이다.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가 협연한다.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협주곡으로 그가 38세때인 1903년 발표한 곡이다. 한때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시벨리우스 스스로가 자신만만해 한 작품인만큼 빼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협연하는 신지아는 뛰어난 음악성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다.

마지막 무대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이 장식한다. '핀란디아'와 더불어 시벨리우스의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곡은 20세기 교향곡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정기연주회 레퍼토리는 500회 정기연주회의 위업을 달성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자긍심을 한껏 살린 곡 선정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제500회 정기연주회 '찬연한 음악, 500회를 흐른다' 5월 13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A석 1만원, B석 5천원. (607-3111)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4-05-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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