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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기다림, 영원한 만남 부산시민공원 시민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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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기다림, 영원한 만남.”

마침내, 드디어, 부산시민공원이 부산시민 품에 안겼습니다. 부산 도심의 광활한 터가 100년 만에 명품공원으로 탈바꿈, 시민을 맞았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이 1일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광역시는 1일 오후 2시 부산시민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장식을 가졌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시민 등 2천 500여명이 함께 한 개장식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뜻에서 축하행사 없이 30여 분간 조촐하게 진행됐습니다.

개장식은 시민공원 조성과정 영상물 상영, 공원 조성 관련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에 이어 행사 참석자들은 팔각정, 다솜관, 시민사랑채, 문화예술촌, 공원역사관, 하늘빛폭포 등을 차례로 둘러봤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00년의 기다림 끝에 부산시민의 힘과 지혜로 부산 도심의 땅을 명품공원으로 조성했다”면서 “그동안 공원을 조성하는데 정성을 모아준 시민과 지역 정치권, 관계기관, 출향인사, 정부부처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시장은 “온 부산이 시민공원을 아끼고, 가꾸고, 발전시켜 부산의 상징을 넘어 세계의 자랑이 되는 공원으로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허 시장은 여객선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실종자들도 하루빨리 찾고 수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도 잊지 않았습니다.

1일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3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관공서를 제외한 기업 등의 휴무로 시민공원은 가족단위 나들이객과 연인 등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였습니다. 중간고사를 끝낸 중·고등학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한 슬픔은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잔디광장의 드넓은 잔디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놀이시설, 지역 작가들의 작품 활동 공간인 공방, 우물, 팔각정 등 공원 곳곳을 설레는 마음으로 둘러봤습니다. 특히 축구장 몇 배 크기의 잔디광장을 마음껏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서 더 이상 금단의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공원의 존재 이유와 가치,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잔디광장 주변으로는 가족이나 연인끼리 자리를 마련하고는 이야기꽃을 피웠고, 뽀로로 도서관은 아이들의 웃음으로 넘쳐났습니다. 아직은 큰 그늘을 만들지는 못하지만, 나무 그늘은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 주었습니다.

부산시민공원은 매일 오전 5시~오후 11시 문을 열고 입장료·시설 관람료는 없습니다. 공원 안에서는 흡연, 음주, 취사, 노숙 등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 부전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 거리, 시내버스 33·44·54·63·81·83-1·133·179번을 이용해 부산시민공원 정류소에서 내리면 편안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4-05-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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