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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제압한 용감한 시민 포상금 쾌척

육군 53사단 임채환 하사… 휴가 중 난동 '주폭' 제압
포상금 전액 영도구 기탁

내용

육군 하사가 휴가 중 음식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주폭’을 제압, 경찰로부터 받은 포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육군 53사단 임채환(왼쪼에서 3번째) 하사가 휴가 중 ‘주폭’을 제압, 경찰로부터 ‘용감한 시민’ 포상금을 받아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사진은 임 하사가 지난 10일 영도구에 포상금 기탁 후 가진 기념촬영).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53사단 제6339부대 1대대(태종대연대)에 근무하는 임채환 하사. 임 하사는 지난달 16일 휴가를 나와 해운대 한 음식점에서 친구들과 만났다. 그런데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시비 끝에 다른 손님을 폭행하고 유리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리는 것을 목격했다. 음식점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제지했지만 20대 남성은 오히려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더욱 거세게 저항했다. 이를 본 임 하사가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했다. 이 일로 임 하사는 지난 4일 해운대경찰서로부터 ‘용감한 시민’ 감사장과 포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임 하사는 지난 10일 포상금 전액을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영도구에 기탁했다. 영도구는 임 하사의 기탁금을 저소득 모자가정과 조손가정 등 3세대에 전달했다.

임 하사는 평소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인 ‘효부노인병원’에서 목욕봉사활동을 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도 11년 동안 지속적으로 정기 후원을 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4-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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