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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극장·문화공작소·공동육아…마을 115곳 공동체사업

부산시, 사업비·컨설팅 지원

내용
부산 마을공동체 115곳이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야외극장 운영, 문화공작소·작은 도서관 건립, 공동육아 등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추진한다(사진은 지난해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에 들어선 작은 도서관 ‘감내골 다모아센터’).

부산 각 지역 주민들이 마을에 꼭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추진하며 공동체 힘을 키운다. 부산광역시는 주민들이 벌이는 마을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비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공모, 총 207건을 접수해 최종 115건을 선정했다.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은 주민이 제안한 사업을 지원해 마을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 올해는 115곳에 6억7천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은 자유공모 92건과 지정공모 23건. 자유공모에는 92개 마을이 제안한 △작은 도서관 조성 △먹거리장터 운영 △품앗이 나눔마을 조성 △아름다운 골목길 조성 △마을신문 발간 △행복텃밭 가꾸기 △육아 공동체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뽑혔다. 특히 부산진구 개금동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야외극장' 운영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이 아파트 ‘우리마을사랑모임’은 그동안 십시일반 돈을 모아 마을환경 개선과 청소년 장학금 지원, 가을음악회 등을 열며 마을공동체 회복에 앞장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정공모는 문화예술공작소와 마을학교 조성이라는 주제를 정해 사업을 공모했다. 23개 마을이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공작소나 학교 조성 사업계획을 제안해 선정됐다. 특히 서구  닥밭골 행복협동조합이 문화예술공작소를 조성해 대신동 일원 마을 역사를 바로 알리고, 당산제를 마을 축전으로 승화하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하겠다고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외부전문가와 함께 제안 사업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지난달 13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원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20~21일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서 사업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사업자가 해당 구·군과 협약을 체결하면 사업비를 지원해 마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시·구·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컨설팅단’을 운영, 사업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푸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황동철 부산시 창조도시기획과장은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에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4-04-0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23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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