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부산’ 만들기 올해 453억…치유·탐험의 숲 조성
쌈지공원 11곳·산림공원 8곳·학교숲 3곳 등 도시숲 확충
‘푸른 숲 교육센터’ 열고 등산로 정비…숲 즐기기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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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올해 생활권 도시숲을 크게 늘린다. 산림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흥미로운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숲 속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부산광역시는 올해 국비 240억원, 시비 213억원 등 453억원을 들여 ‘푸른 부산’ 만들기 사업을 벌인다. 생활권 도시숲 조성 189억원, 산림문화 서비스 확대 52억원, 산림자원 육성·보호 212억원 등이다.
부산시는 올해 453억원을 들여 도시숲을 늘리고, 치유·탐험의 숲을 조성하는 등 ‘푸른 부산 만들기’ 사업을 벌인다(사진은 지난 22일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일대에서 열린 부산시민 나무심기 행사 모습. 이날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시민 3천500여명이 2만4천500㎡ 부지에 8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부산시는 이 사업들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문화생활의 질을 높이고, ‘푸른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드높이며 저탄소 녹색성장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먼저, 다음달부터 도심 환경개선 기능이 높은 ‘생활권 도시숲’ 확충에 적극 나선다. 녹색쌈지공원 11곳 2.4ha, 산림공원 8곳 9ha, 가로수 25곳 6.5ha, 학교숲 3곳 0.22ha 등 도시숲 44곳을 새로 만들어 도심을 더욱 푸르게 꾸민다. 녹색 복지공간도 7곳을 새로 만들고, 공사 중인 해운대수목원 조성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산림문화 서비스’도 크게 늘린다. 문을 닫은 금정구 윤산중학교를 ‘푸른 숲 교육센터’로 리모델링, 숲 해설과 나무 키우기 같은 산림교육장으로 활용한다. ‘힐링문화’ 확산에 발맞춰 엄광산에 ‘치유의 숲’을, 금련산에 ‘탐험의 숲’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시민·관광객들이 숲 속에서 쉬며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 숲 속 편의시설 확충과 등산로 정비, 금정산 순환 휴식년제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산림자원 보호·육성’을 위해 숲 가꾸기(1천340ha)와 조림(21ha)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따른 산사태 예방을 위한 산지사방(6ha), 지진해일(쓰나미) 예방을 위한 해안방재림(2ha) 등도 조성해 시민안전과 산림보호에 힘쓴다. 해운대 장산을 비롯한 부산의 주요 산림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도깨비가지, 돼지풀 등 외래종 식물을 퇴치하고 생태계 복원사업도 펼친다. 소나무 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 방지, 낙동정맥 훼손지 복원, 보호수 생육환경 개선 등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정판수 부산시 푸른산림과장은 “부산시는 최근 10여년 간 도심에 숲을 늘리고 산림생태계 보호·관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정부로부터 ‘산림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올해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숲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문화·휴식공간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3-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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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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