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복도로 최민식 갤러리 28일 개관
서구 아미문화학습관 2층…서민 숨결·삶 모습 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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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고 최민식 선생의 사진갤러리가 부산 서구 아미동 산복도로에서 오는 28일 문을 연다.
부산광역시는 산복도로 주민복합문화공간인 '아미문화학습관' 2층에 최민식 작가 사진갤러리를 만들어 개관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고 최민식 선생의 사진갤러리가 오는 28일 부산 서구 산복도로에서 문을 연다(사진은 갤러리 내부 모습).아미문화학습관은 부산시가 지난 2012년부터 서구 아미동 일대에서 벌이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2차년도 사업의 핵심시설. 시비 1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면적 410.52㎡ 규모로 지난해 12월 말 준공했다.
이 시설은 작은 도서관, 어린이 공부방, 주민체험교실, 마을상품 제작실, 마을카페 등을 갖췄다. 특히 2층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고 최민식 선생의 사진갤러리를 운영한다. 최 선생의 작품과 유품을 전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
갤러리가 들어선 아미문화학습관 전경.최민식 선생은 '인간(Human)‘이라는 주제에 천착, 서민의 고단한 삶과 힘없고 소외된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이 시대 최고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라는 명성을 얻었다.
최 선생의 사진갤러리는 유족이 제공한 유품과 국가기록원에 소장 중인 1960∼70년대 서민 생활상을 담은 희귀작품을 전시하고, 선생의 일대기와 사진, 영상 등을 선보인다. 특히 유품전시실에서는 선생이 생전에 즐겨 사용했던 카메라, 자필 강의자료집 등 30여 점을 볼 수 있다.
활동철 부산시 창조도시기획과장 “고 최민식 선생의 사진갤러리는 산복도로를 찾는 탐방객에게 잊혀가는 우리의 옛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더불어 선생을 존경하는 수많은 사진작가들과 동호인들이 작품을 전시하는 등 부산의 ‘사진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창조도시기획과(888-3142)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3-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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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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