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체험박물관 짓고 영화학교 설립
■부산시 영상산업 육성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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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영화체험박물관을 짓고 영화학교를 세운다. 영화·영상관련 인재 육성은 보다 내실을 다지고 체계화한다. 정부의 ‘부산-영상산업 특화단지’ 육성 정책에 따라 관련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영화·영상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활용한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로 관광산업에까지 시너지 효과를 거두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정부의 영상산업 특화도시 육성에 맞춰 영화·영상관련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한다(사진은 해운대 센텀시티 내 영화의 전당 전경 모습).부산시는 아시아영화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지난 11일 첫 회의를 열었다. 태스크포스에는 부산시,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4곳이 참여한다. 아시아영화학교는 영화발전기금 25억원과 시비 10억7천만원을 들여 올해 안으로 개관할 목표. 금사공단 내 폐공장과 건설안전시험사업소 사택 등 다양한 공간이 입지 후보에 올라있다.
이 학교는 아시아의 차세대 영화인이 부산에 모여 새로운 영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제작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일반인 대상의 영화캠프, 영화인 대상의 영화학교 등도 운영할 계획으로 보다 구체적인 운영방향은 태스크포스 참여 기관이 지혜를 모아나간다.
부산시는 331억원을 들여 중구 용두산공원에 들어설 영화체험박물관을 올 하반기 중 착공해 201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상 4층, 지하 3층, 연면적 1만1252㎡. 시는 영화체험박물관을 중구 BIFF광장과 부산의 새 명물로 떠오른 영도대교, 부평깡통야시장 등과 연계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과 일반인 대상의 영화제작 체험과 교육 등으로 영화제작 관련 저변인구를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기장군 일광면 달음산 일원 77만6천863㎡에는 1천90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국제영상콘텐츠밸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스튜디오 5개동과 디지털후반작업기지, 옥외세트 등을 마련해 영화제작 기반을 조성하고 인근의 해운대, 기장, 광안리 등과 연계해 부산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20여개 대학과는 인재 육성에 나서고, 이들 인재가 영화·영상관련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한다. 또 올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영화와 부산관광을 융합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중국과 일본인 등 해외 관광객이 부산을 더 많이 찾도록 할 계획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4-03-1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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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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