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도입을”
‘5분 자유발언’ 나선 김석조 의장
- 내용
-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이 '배터리 전기버스' 도입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본회의 의사진행을 맡은 의장이 5분 자유발언을 하기는 부산시의회 역사상 처음이다.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김석조 의장이 역대 의장 중에는 처음으로 지난 10일 23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자로 나서 연단에 섰다.
이는 시의회가 개원한 이래 지금까지 역대 의장 누구도 연단에 선 적이 없는데다, 5분 자유발언을 직접 발표한 사례가 없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200만원 월급에 300만원을 쓰면 집안살림이 어떻게 되느냐"면서 "시의 살림을 들여다보니 쓸데없는 낭비 요인이 너무나 많다. 앞으로 새로 부임할 시장에 대해 메시지를 남기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부산시가 앞으로는 민자사업 등 외형적인 발전보다는 내실 있게 재정 건전성을 유지해가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이 이날 백종헌 부의장을 뒤에 두고 발언대에 나서 예산절감 요인으로 내세운 것은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도입.
김 의장은 "배터리 교환용 전기버스를 도입하면 연간 1천1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는 기존 전기버스가 충전시간이 길고 완전충전 후 운행거리가 짧았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전기버스를 도입하면 부산의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와 함께 관련사업간 융합을 통한 신산업 육성과 투자유치가 가능해져 일자리 창출과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작성자
- 이귀영
- 작성일자
- 2014-03-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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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2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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