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에 해외 자매도시 정원 가꾼다
‘참여의 정원’에 후쿠오카·상하이·블라디보스토크 정원 조성
후쿠오카학생·시민 25명 방문 직접 울타리 치고 잔디 심어
- 내용
4월 말 개장을 앞둔 부산시민공원에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해외 자매도시 전통정원이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세계 26개 자매도시와 우의 증진을 위해 부산시민공원 안 정원 조성 의향을 물은 결과 3개 도시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특히 후쿠오카시는 일본 전통 정원을 가꿀 수 있도록 설계도와 자재를 보내고 시민대표단을 파견, 직접 정원 조성작업에 참여했다.
부산시민공원에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해외 자매도시 전통정원이 생긴다(사진은 지난 26일 후쿠오카 시민대표단 25명이 부산시민공원 조성현장을 찾아 후쿠오카 정원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는 모습). 사진제공·국제신문후쿠오카시 녹지코디네이터, 서일본단기대학 녹지환경학과 학생, 도시녹화추진행사실행위원 등 시민대표단 25명은 지난 26일 부산시민공원 현장을 방문, 180㎡ 크기의 후쿠오카 정원을 조성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주요 일본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1천만원 상당의 대나무담장으로 울타리를 치고, 잔디와 돌바닥을 깔았다. 이날 설치한 대나무담장은 후쿠오카 시민단체가 직접 만들어 통관절차를 거쳐 부산시에 기증한 것.
부산시는 198㎡ 규모의 상하이 정원과 135㎡ 크기의 블라디보스토크 정원도 해당 도시의 전통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원 설계도를 요청해 받았다.
정성호 부산시 시민공원추진단장은 “세계적인 공원으로 자리 잡을 부산시민공원에 후쿠오카, 상하이, 블라디보스토크 등 3개 자매도시의 특징을 살린 정원을 조성함으로써 국제우의 증진은 물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4-02-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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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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