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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세계의 음악을 듣는다

2014 부산국제음악제

내용

2014 부산국제음악제(BMF·Busan Music Festival)가 오는 17일 막을 올린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부산국제음악제는 각 연주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최고의 음악가들이 부산에 함께 모여 기량을 선보이는 한편 뮤직 아카데미를 통해 후학들에게 기량을 전수하는 실내악 중심의 종합 음악 프로그램이다. 특히 계절적으로 공연 비수기인 겨울철에 열려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핍립 케윈, 백혜선, 신수정, 이경숙, 엘렉산더마자르.

2014 부산국제음악제 17∼23일
거장의 실내악·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완주 등 풍성한 음악 잔치

올해 행사 주제는 '세대를 소통시키는 클래식'. 그 주제처럼 다양한 세대의 동서양 스타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젊은 샛별 연주자들은 패기와 열정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거장들은 관록과 여유가 묻어나는 '명불허전'의 연주를 들려준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정상급 국내외 유명 연주자 20여 명과 부산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연주 단체와 연주자 등 100여 명이 초청된다.

첫날인 17일 열리는 '부산국제음악회 신년음악회'에서는 올해 결성된 부산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가 선을 보인다. 부산국제음악제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동욱 부산대 교수가 주도해 만든 오케스트라로 50여 명의 부산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됐다. 공식 데뷔 무대이기도 한 이번 연주회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조엘 스미어노프 미 클리블랜드 음악원 총장이 지휘를 맡았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장한나를 잇는 차세대 첼리스트 문태국은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피아노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한다.

성악 무대도 함께 마련됐다. 소프라노 홍혜란은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에서 '빌랴의 노래'를 들려준다. 테너 최원휘는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에서 '여자의 마음'을 노래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거장의 실내악 1' 무대가 펼쳐진다. '브람스의 회상'이란 부제에 맞게 우울함과 비장함의 정서가 흐르는 브람스의 곡들을 연주한다. 조안 권(바이올린)과 백혜선(피아노)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제2번'을 협연한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는 특유의 서정성과 깊은 음악성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고이치로 하라다(바이올린), 조안 권(바이올린), 조엘 스미어노프(비올라), 에르완 리샤(비올라), 로렌스 레써(첼로), 민혜 클라라 김(첼로)은 '현악 6중주 제2번'을 들려준다. 연주자들의 절정에 이르는 기량이 있어야 빛을 발하는 곡이다

21일에도 '거장의 실내악 2'란 이름으로 실내악 향연은 이어진다. '피아노와 스트링의 만남'이란 부제로 피아노 3중주, 피아노 5중주가 펼쳐진다. (740-5833)

■2014 부산국제음악제 일정표(1월)

날짝 시간 연주회 장소
17일 오후7시30분 신년음악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0일 오후7시30분 거강의 실내악1
-브람스의 회상
부산문화회관
중국장
21일 오후7시30분 거장의 실내악2
-피아노와 스트링의 만남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22일 오후7시30분 첼로의 거장 로렌스 레서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
23일 오후7시30분 폐막연주회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4-01-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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