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마을 만들기 사업이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으로 한층 탄력을 받는다.

부산광역시는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등 마을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특별교부세 23억8천만원에 대한 교부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 결정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가동 중인 마을 만들기 자립프로젝트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부산시는 먼저 감천문화마을 주민들이 요청한 '감천문화마을 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비'로 7억원을 지원한다. 비즈니스센터는 어르신 일자리 제공과 주민소득창출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고 작업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구 남포동 건어물시장 진입도로 확장공사 사업비로 7억원을 지원한다. 대형관광버스 진입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한 것. 초량 이바구길 하천 및 복개구조물 보수·보강비로 9억8천만원을 지원, 오래된 구조물로 인한 재해위험을 줄인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14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제1회 지역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석하고 부산 마을 만들기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특별교부세 교부는 유 장관이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마을 만들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과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