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트라이포트 건설 심도 있게 검토”
윤진숙 장관 “동북아 물류 3합 구축 반드시 필요”
부산 국회의원 “수도권 중심 사고 벗어난 혁신적 방안”
■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 각계 반응
- 내용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지난 28일 제22차 국민보고대회에서 부산을 세계적 물류중심도시로 키우자고 제안한 ‘오션 이니셔티브’는 아시아에서 치열한 ‘해양 전쟁’이 벌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들은 제안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심도 있는 검토를 약속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해양이야말로 한국경제라는 배가 항해해서 도착해야 할 신대륙”이라며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등 대규모 신흥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높고 해운과 관광 등 해양산업에서 막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오션 이니셔티브와 같은 거시적인 발전전략을 활용하면 해양부문의 잠재력을 현실화하는 시기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공항과 철도, 항만을 연계한 물류시스템 구축과 크루즈시티 건설 등의 추진 가능성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지난 28일 제22차 국민보고대회에서 부산을 세계적 물류중심도시로 키우자고 제안한 ‘오션 이니셔티브’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사진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매일경제가 국민보고대회에서 제안한 ‘물류삼합’(트라이포트), 크루즈시티, 초대형 항만도시군 건설 등은 그동안 구상하고 고민하고 있던 것들을 대변해준 것”이라며 “동남권을 동북아 물류의 전진 기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항만을 중심으로 육·해·공을 연결하는 ‘물류 3합’ 구축과 국가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특히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크루즈 시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7월 ‘정부 합동 크루즈산업 활성화대책’을 수립, 체계적 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이날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10년 이상 내다본 중장기 비전을 제시한 것 같다”며 “특히 서울과 함께 부산을 대한민국의의 중추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정부가 반드시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서울 언론을 중심으로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을 지역이기주의로 폄하하는 시각이 많았는데, 매일경제가 수도권 중심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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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1-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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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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