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605호 전체기사보기

온 부산 다함께 ‘작은 결혼식’ 동참을

부산시, 검소한 결혼문화 정착 캠페인… 각계대표 300명 동참 약속

내용

'결혼식'하면 뭘 가장 먼저 생각할까. 웨딩드레스. 부케, 결혼식장, 웨딩사진, 축가…. 이렇게 이어가다보면 결혼비용에서 생각이 멈춘다. 올해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1인당 평균 결혼비용은 5천198만원. 주택구입이나 혼수비용을 뺀 순수 결혼비용만 그렇다. 여기에다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남성이 40.4%, 여성은 19.4%다. 이쯤 되면 결혼비용의 문제는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가 풀어야할 과제다.

부산광역시가 '작은 결혼식'지원을 약속하는 등 검소하지만 품위 있고 의미 있는 간소한 결혼식을 권장하고 있어 화제다. 지자체 차원에서 '작은 결혼식'대열에 동참한 것은 부산시가 처음이다.

부산시는 지난 21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의회의장, 부산시 교육감, 부산고등법원장 등 사회지도층과 여성단체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작은 결혼식' 동참을 약속했다. 양가 간섭 없이 신랑 신부 주도로 예식을 치르고, 예단·예물은 최소화하는 검소한 혼례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서약도 했다.

부산시는 이 같은 노력이 캠페인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작은 결혼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공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부산시가 작은 결혼식 확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지만, 작은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진 공공기관이 절대 부족했기 때문이다. 시는 작은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공공시설들을 발굴해 개방하기 시작했다. 금정문화회관·연제구청·금정구청·북구 문화빙상센터 등 교통이 편리하고 시설이 깔끔한 건물들이다. 예식장 임대료(10만∼60만원)도 저렴하다. 이 가운데는 구내식당 혹은 뷔페 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따로 외부에 피로연 장소를 물색할 필요가 없는 곳도 많다. 시 홈페이지 여성가족코너를 클릭하면 공공 예식장소를검색할 수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허남식 부산시장도 장남 결혼식을 조촐하게 치렀다. 허 시장은 지난 5월 공무원을 포함해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장남을 결혼시켰다. 예식은 일체의 화환이나 축의금을 받지 않았다. 허 시장은 올해 초 검소한 혼례문화 추진계획을 마련,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문의:여성정책담당관실(888-1232)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3-11-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5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