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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담배 피웠더니 폐암 위험 80배!”

폐암 환자 85% 흡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분석

내용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릴 위험이 80배나 높고 폐암환자의 85%가 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연간 폐암환자가 2만명가량 발생하고 이 가운데 1만7천명이 흡연자였다. 흡연이 폐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이다. 특히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가능성이 15∼80배나 높았다.

하지만, 폐암환자의 15%는 비흡연자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암학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16만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15%가 비흡연자로 파악되고 있다. 그렇다면, 담배를 피우지도 않는데 폐암이 발병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김주현 흉부암센터장은 "간접흡연이나 연료산화물·라돈·석면 같은 산업 분진, 영양결핍·운동부족 등 환경적 요인, 가족력·유전자변이 등의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간접흡연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남편이 흡연자인 여성은, 남편이 비흡연자인 여성보다 폐암 발생 위험이 2배 정도 높았다. 특히 남편이 30년 이상 흡연했을 때는 폐암 발생 위험이 3배 이상으로 조사됐다.

미국암학회도 최근 해마다 3천400명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환경보건국(EPA)도 간접흡연이 폐암 발생 위험을 20∼30%가량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밖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일반인보다 발병 위험이 높고, 선천적 유전자 이상보다는 후천적 유전자변이를 폐암발병 원인으로 지목했다.

김주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흉부암센터장은 "80∼90%의 폐암이 금연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비흡연자의 경우 간접흡연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고 운동과 야채,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폐암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3-11-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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