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참신한 마이스(MICE) 콘텐츠 개발을 위해 실시한 '제3회 부산 마이스(MICE) 콘텐츠 개발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부산시와 부산관광컨벤션포럼 공동 주최로 △국제회의·전시 등 마이스 행사 기획 △마이스 참가자 관광 프로그램 △기타 정책·제도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73건이 출품했다.

부산시는 대상작으로 '부산채식박람회'를 선정했다. 이 작품은 최근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채식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추세를 감안, 성장 가능성과 상품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부산의 해양·수산산업과도 잘 접목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수상은 '부산 삼락 아웃도어 캠핑쇼'가 받았다. 이 작품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힐링, 가족의 사랑 등 최근 사회 추세에 맞춰 기존에는 실내에서 주로 열던 아웃도어전시회를 야외로 옮겨 상품전시, 이벤트, 가족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하는 아웃도어 축제로 발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은 '2015 부산 공유경제 박람회', '다이너마이트 부산', 'Add, Ad 여행에 광고를 더하다'가, 입선작은 '부산국제 구제 및 빈티지 쇼', '당신과 함께하는 부산, 빙수페스티벌', '나 홀로족 더 폼나게 산다' 등이 각각 수상했다.

이갑준 부산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상작과 출품작 모두를 부산지역 마이스 업계와 공유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전 시상식은 12월12일 오후 4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부산관광컨벤션 4차 포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