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기업·시민, “우리 수산물 안전 합니다”
수산물 소비촉진 캠페인 펼쳐… 대선주조 C1 500만병에 안전 홍보 문구
- 내용
부산광역시와 기업, 시민이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 홍보 및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최근 국내산 수산물까지 소비가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서다.
부산시와 기업, 시민이 우리 수산물 안전성 홍보 및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최근 국내산 수산물까지 소비가 크게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서다(사진은 지난 21∼23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기간 우리 수산물 안전 홍보 캠페인 모습).실제 국내 유통 고등어의 95%를 어획하는 대형선망수협은 올해 고등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줄었다. 하지만 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에 따른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고등어 가격은 오히려 30% 이상 떨어져 수산업계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 향토기업 BN그룹 대선주조는 '우리 바다, 우리 수산물은 안전합니다'라는 홍보 문구와 부산 시어인 고등어 캐릭터를 보조라벨에 인쇄한 시원(C1)소주 500만병을 출시했다. 대선주조는 라벨 캠페인과 함께 지난 23일 조의제 BN그룹 회장 등 계열사 임직원 7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해운대 일대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BN그룹과 대선주조는 지난달에도 임직원 300여명이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행사를 가졌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최근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우리 수산물 안전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대형선망수협도 최근 열린 고등어축제를 이용해 '우리 연근해 고등어는 안전하다'는 문구를 담은 쇼핑백 1천개와 인쇄물 5천부를 뿌렸다.
부산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지난 19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부산YWCA·부산YMCA·대한주부클럽 부산소비자센터·전국주부교실 부산지부·한국부인회 부산지부·한국소비생활연구원 부산지부 등 지역 8개 시민·소비단체와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그 결과를 매주 발표하기로 했다.
소비자·시민단체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방사능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우리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1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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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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