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천억 이상 코스닥 기업 5년 새 두 배
한국거래소 분석, 상장기업 시가총액 기준… 실적개선·주가상승 영향
- 내용
최근 5년 새 코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의 부산기업이 크게 늘었다. 국내외 경기침체를 딛고 부산기업이 크게 성장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코스닥 상장 시가총액 1천억원 이상 부산기업은 성우하이텍(8천550억), 성광벤드(8천308억), 태광(5천425억), 태웅(5천408억), 하이록코리아(3천859억), 리노공업(3천216억), 오리엔탈정공(2천426억), 샤인(1천844억), 바이넥스(1천567억), 동원개발(1천543억), 대양전기공업(1천486억), 이엠텍(1천457억), KNN(1천18억), KT서브마린(1천1억) 등 모두 14개다. 이 같은 규모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2008년말 6개(태웅·태광·평산·성광벤드·현진소재·한국선재)보다 2.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들 14개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는 4조7천108억원으로 2008년 2조9천182억원보다 61%나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332포인트에서 512포인트로 54.2% 상승했다. 부산기업의 시가총액 증가치가 더 높은 것이다.
1천억원 이상 부산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실적개선에 따른 주가상승이 큰 영향을 끼쳤다. 한국거래소 분석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기업(183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 평균 1만5천239원에서 지난 6월말에는 1만6천261원으로 6.7% 올랐다. 183개 종목 중 103개 종목이 상승했고 80개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이 기간 부산 상장기업(73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20.2% 올랐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11-2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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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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