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해수욕장 만들기 마스터플랜 세운다
부산시, 백사장 관리 전문가 참여 TF팀 구성·운영
모래유실 원인 정밀분석…2015년 종합계획 수립
- 내용
부산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해수욕장의 품격을 높이고, 모래유실 예방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한 마스터플랜이 생긴다.
부산광역시는 다음달부터 ‘고품격 해수욕장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부산의 해수욕장 관련 업무는 그동안 부산시와 구·군, 해양수산부 등에 분산돼 있어 체계적 관리와 업그레이드가 어려웠던 게 사실. 백사장 관리, 호안정비, 소규모 양빈(해안에 모래를 인위적으로 공급하여 해변을 조성하는 일) 등 일반관리 업무는 구·군이, 연안정비사업 등 대규모 시설개선 사업은 부산시가, 백사장 모니터링이나 대규모 복원사업 등은 해양수산부에서 맡고 있다.
부산시는 해수욕장 품격을 높이고 체계적 관리 강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 전경).부산시는 이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구·군 담당자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해수욕장 사빈 관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한다. 이 팀은 해수욕장별 백사장 현황과 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스트플랜 수립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해운대, 광안리 등 6개 해수욕장의 백사장 실측을 확대하고 비디오 정밀분석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래 침식의 원인과 양을 정확히 측정해 개선 방안을 찾는다. 해수욕장 관련 자료 데이트베이스(DB)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별도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이후 분야별 연구를 거쳐 2015년께 해수욕장별 발전 방안을 담은 해수욕장 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송종준 부산시 항만물류과장은 “해수욕장 관리 마스터플랜을 성공적으로 수립하면 백사장 모래유실 방지 등 체계적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품격 높은 해수욕장을 만들기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1-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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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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