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유법, 부산관광 위기 아닌 기회로”
부산관광공사·에어부산, 고가상품 개발 등 적극 대처 나서
중화권 인사 초청 잇단 팸투어…중국인 겨냥 잡지도 발행
- 내용
부산 관광업계가 지난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중국의 ‘여유(旅遊)법’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저가 덤핑 관광상품을 규제하는 여유법에 맞춰 다양한 고가상품을 개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6~10일 중국 심양 골프투어단을 초청,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가졌다. 골프투어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가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3박4일 상품. 팸투어에는 중국 심양의 국영기업체 총경리 등 15명이 참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부산 관광업계가 중국의 ‘여유법’ 시행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사진은 지난 9일 에어부산 초청으로 부산을 방문한 대만 언론인 등이 이기대에서 가진 기념촬영).부산관광공사는 20일부터 사흘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부산관광상품 설명회를 갖고, 오는 26~30일 중국 남방지역 여행사와 항공사 관계자들도 부산으로 초청해 팸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 항공사인 에어부산도 부산~대만 가오슝 신규노선 취항에 따라 현지 언론인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난 7~10일 부산전역에서 팸투어를 실시했다.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팸투어는 부산~가오슝 신규노선을 활용한 대만 관광객 유치가 목적. 참가자들은 해운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자갈치시장, 부평깡통시장 등을 둘러본 후 부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코스라고 평가했다.
부산지역 호텔과 면세점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롯데호텔부산과 롯데면세점은 최근 베이징, 상하이, 항주, 시안, 하얼빈 등 중국 각지의 호텔과 면세점, 주요 여행사 대표 및 임원 60여명을 초청해 호텔과 면세점,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부산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문 여행사인 ‘생큐 부산’은 최근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관광가이드 잡지 ‘라이따오 부산’을 창간, 각 관광안내소와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70여 곳에 배포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1-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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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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