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미래 100년, 온 부산 지혜·힘 모으자
패널 토론 요지
- 내용
○…박창희 국제신문 부국장은 "부산문화의 소프트파워를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웠지만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갈맷길 등 다양한 이야기 요소가 많은 만큼 이들을 스토리텔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부산(시민)의 장점인 포용력, 의리, 정의, 화끈, 신명 같은 기질은 적극 살리고, 단점인 거칠고 조급, 뒷심 부족, 인맥·온정주의 등 단점은 고치는 '2go(장점 살리고 단점 고치고) 운동'을 제안했다.
○…신용은 동의대 교수는 "부산은 직할시 승격 이후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넓혔다"며 "부산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세계도시 수준의 교통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아시안 하이웨이(Asian Highway Network)와 아시아 횡단 철도망의 기종점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을 넘어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세계 선진도시의 교통 시스템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승진 동남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부산경제의 창조적 혁신을 통해 제조업 기반의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부산의 최대 강점산업인 해양항만 분야 소프트 인프라를 더욱 창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계경제 흐름에 적극 대응하는 광역경제권 형성과 경제·산업·학계와 시민이 부산경제 도약을 위한 노력과 지혜를 더 많이 모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열 부산대 교수는 "부산은 직할시 승격 이후 반세기 만에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부산의 미래 100년 준비는 6C(Creative:창조도시·Cultural:문화도시·Cyber:사이버도시·Compact:압축도시·CPTED:범죄예방도시·Carbon-zero city:탄소제로도시)로 나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미래도시 화두는 창조를 중심으로 한 문화와 자연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부산이 미리 대비하고 노력해 앞서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선규 부산YWCA 회장은 "부산은 직할시 승격 이후 사회복지 분야에서 시민의 다양한 복지 욕구와 복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왔다"면서 "특히 지난 10년은 복지인프라 확충의 대단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부산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부산형 복지모델 개발, 사회복지 재정의 안정적 확보, 시민 복지 체감도 상승 방안 모색, 복지 인력 지원 강화, 사회복지 전달체계 정비와 광역 차원 기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시민의 더 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산시가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11-0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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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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