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이 말하는 ‘정말 좋은 도시’란?
2013년 11월 4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11월 첫 월요일인 오늘, 부산시 확대간부회의가 열렸습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시본청 국장급 간부들과 16개 구·군 부구청장과 부군수, 부산시 산하 공사, 공단, 사업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개최한 확대간부회의 소식을 전합니다.
요즘 간부회의를 개최하면 허남식 부산시장이 빼놓지 않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부산이 정말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무엇을 갖추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그것이 첫째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을 마음 놓고 키울 수 없는 도시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부모님들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장소도 많아야 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아이들 놀이터, 이런 분야에서 우리 부산이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욕심을 늘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욕심을 좀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시내 어린이 놀이터, “몽땅 조사 들어갑니다이~”
그래서 일까요? 오늘 회의에서는 유난히 어린이 시설과 관련된 소식이 많네요. 우선 안전행정국에서는 부산시내 어린이 놀이시설 2,674곳을 일제히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왔습니다. 동네놀이터, 민간 아파트 놀이터를 막론하고 어린이 놀이터면 어디든 빼놓지 않고 점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디 부서진 곳은 없는지, 위험한 시설이 방치되어 있지는 않는지 구청과 군청에서 일일이 하나하나 체크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까지 전체의 50.4%, 1,326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는데요, 안전행정국에서는 각 구·군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점검을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개·보수가 필요한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예산을 반영해 고칠 계획이고요, 민간시설에도 검사와 보수를 독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연제구청 주차장엔 공공기관 직장 어린이집 짓는다
연제구는 연제구 일대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연제구청 부근에는 부산지방노동청, 통계청부산사무소,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산지방국세청 등 많은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죠. 하지만 직장 내 어린이집 시설이 없어 부모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해서, 연제구에서는 연제구청 주차장 부지 일부(775.7㎡)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직장 어린이집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직은 예산 마련 단계라, 구체적인 공사기간을 말씀드릴 상황은 아닙니다만...^^ 좋은 어린이집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직장 어린이집이 연제구청내에 들어섭니다.할머니에게 배우던 육아법, 이제 여기서 가르쳐드려요
사상구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내년 5월께 문을 엽니다.사상구에서는 지난달 22일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착공했습니다. 여긴 뭐하는 데냐면요, 육아관련 기구와 도서, 장난감도서관, 놀이체험실, 육아카페, 프로그램실 등을 갖춰놓고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지를 연구하며 도와주는 곳입니다. 어린이집의 보육수준 향상도 도와주고요, 일반 부모님들도 언제든 와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옛날에는 어머니, 할머니, 이웃집 할머니들에게 배우던 육아법을 요즘은 이런 곳에서 배우는 거지요. 장소는 사상구 괘법동입니다. 부지 650㎡에 연면적 1,591㎡, 지상 6층 높이로 짓는다고 하니 꽤 크죠?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해서 내년 5월쯤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하네요.
아동학대 예방주간 운영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부산시아동보호종합센터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를 ‘아동학대예방주간’으로 운영합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시청 지하통로, 부산역 등에서 학대받은 아동들의 상황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며 경각심을 일깨우고요, 아동학대예방 캠페인도 벌일 예정입니다. 문화공연과 각종 세미나도 개최한다고 하네요. 그러믄요...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말아야죠...^^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 “그거 말라꼬 하는데예?”
2014년 1월1일 도로명주소 전면시행을 앞두고 도시개발본부가 고민이 많습니다. 범정부적인 사업이지만 100년 만에 바뀌는 새 주소 체계인 도로명 주소가 아직도 정착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안전행정부가 조사를 해보니, 지난 6월 현재 공공기관은 85.1%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민간부문은 도로명주소 사용이 23.4%밖에 안 되더라는 것이죠.
그래서 도시개발본부에서는 올해 남은 기간, 도로명주소 알리기와 사용 권장에 온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새주소 바꾸기 캠페인’, ‘도로명주소 택배 보내기’, ‘내주소 써보기’ 등 체험형 이벤트를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고요, 12월에는 전 세대에 새주소 전면사용 안내문도 배부할 계획입니다. 거리홍보, 반상회보 활용, 각종 고지서 안내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하고 있습니다.
안전행정부가 KT와 연계해 운영하는 주소변경사이트(www.ktmoving.com)에 가시면 은행, 카드, 보험 등 주소변경을 한꺼번에 해줍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도 없고, 개인정보도 안 남습니다. 오, 경품도 있네요.그럼 내년부터 새주소 안 쓰면 어떻게 되냐고요? 잡혀 가냐고요? 에이, 뭐, 그렇지는 않습니다...ㅎㅎ 다만, 택배나 고지서 전달이 복잡해지는 등등 시민 생활이 헷갈리고, 불편해지겠죠. 그럼, 그냥 가만 두면 될 것을 왜 굳이 주소체계를 바꿔서 귀찮게 하느냐고요?
흠...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지번주소는 일제시대 때 만들어진 것입니다. 조선 사람의 거주를 토지와 결부시켜서 동정을 살피기 위해 토지번호인 지번을 주소로 사용하게 된 것이죠. 그게 좋고 편하면 그냥 그대로 쓰면 되는데, 그게 아니니까 문제인거죠. 토지를 팔고 나누고 합치는 일이 생기면 그 때마다 지번이 바뀌더란 말씀이죠. 그러니 소방, 긴급구조, 범죄 출동 등 응급을 요하는 서비스가 착착 들어맞지를 못하게 되고 우편, 택배 같은, 날로 늘어나는 물류와도 자꾸 엇박자가 나더라는 것입니다. ICT산업이 발전하면서 유비쿼터스도 시민 실생활에 적용해야 되는데 그것도 뭣이 안 맞고 말이죠. 세상은 바뀌는데 주소가 걸림돌이 되더란 말씀이지요. 그래서 도입하는 것입니다. ^^... 그러니, 처음엔 좀 귀찮으시더라도 꼭 도로명주소 외워서 쓰시기 바랍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요기---> http://www.juso.go.kr 클릭 하셔서 지금 쓰고 계신 주소 치시면 새주소 바로 알려드립니다. 온갖 이벤트들도 있으니 재미로 참여하셔서 경품도 타가시고요. 오늘 꼭 해보세용~~
가곡 ‘그네’의 고향, 강서구에 금수현 음악도시 조성
그 노래 아시죠?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바람결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그렇습니다. 가곡 ‘그네’입니다. 이 노래의 작곡자는 누구? 그렇습니다!! 작곡가 금수현 선생입니다. 그럼 금수현 선생 아들은 누구? “그렇습니다!!! 지휘자 금난새 씨!!! ㅎㅎ 고만 까불고, 소식 전할게요.
강서구는 이 지역에서 태어나 낙동강을 바라보며 음악인의 꿈을 키웠던 작곡가 금수현 선생을 기리며 대저1동 신장로 마을 일원에 ‘금수현 음악도시’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부터 내년 4월을 목표로 642미터 길이의 ‘금수현 거리’ 조성을 시작했고요, 내년 봄에는 연면적 3,000㎡, 지상3층 규모의 ‘금수현 음악당’ 건립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벌써 지난 5월부터 ‘금수현 거리 수요 콘서트’도 매주 개최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강서구 “금수현 음악도시가 서면 젊음의 거리나 남포동 미술의 거리만큼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오~~ 기대됩니다. 그럼 저는 더 좋은 소식 들고 또 찾아뵙겠습니다.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3-11-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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