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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의 선물, 여래의 품에 들다

성각스님 선서화전… 다음달 1일부터 KNN월석아트홀

내용

선서화의 대가 성각(남해 망운사 주지) 스님 선서화 특별초대전 '선의 선물, 여래의 품에 들다'가 다음달 1∼10일 KNN 월석아트홀(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스님의 부산시 무형문화재 지정을 축하하는 뜻을 담았다. 스님은 지난 5월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9호 선화 기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이번 자리는 선서화의 대가로 공인된 것을 온전히 축하하고, 앞으로 새롭게 열어갈 선서화의 세계를 기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각지에서 축하 인사가 이어졌다. 은사인 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도 제자의 30년 노력으로 얻은 성취를 치하했다. 고산 스님은 "일일근수무생인(日日勤修無生忍)하야 돈각자성본유불(頓覺自性本有佛)이로다/일초즉입여래지(一超卽入如來地)하야 자도타도정국토(自度他度淨國土)어다(날마다 부지런히 무생인을 닦아서 몰록 자성인 본래 부처를 깨달을지어다/한번 뜀에 곧 여래의 지위에 들어가서 자기도 제도하고 다른 이도 제도해서 국토를 청정케 할지어다)"라며 새로운 여래의 세계를 열기를 기원했다.

전시를 준비하는 스님의 심정은 어떨까.
"변화를 이끌어 내려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수행이 자칫 부족하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선서화를 통한 수행이라는 구도자의 근본 화두를 부여잡고 지금도 용맹정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별전엔 무형문화재로서 선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예술성도 발휘해야 한다는 두가지 과제 모두 소홀해선 안 된다는 스님의 생각이 담겼다. 그러기에 스님은 '선의 선물, 여래의 품에 들다'를 주제로 내걸어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도 내비친 것이다. 특별전에는 산과 동자, 염화미소, 일면불, 분타리화까지 스님이 그동안 수용해 온 주제들을 아우르는 신작 60여 점을 비롯하여 1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KNN월석아트홀에서 열린다.

성각스님의 '어느덧 내모습 산이되어'.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10-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601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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