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나루공원 할배·할매 팽나무 ‘손자 나무’ 고향 가덕도서 키운다
30일 율리마을서 후계나무 심고 표지판 제막…이식 3주년 기념행사
- 내용
부산 해운대 APEC 나루공원에 있는 ‘할배·할매 팽나무’의 ‘손자 나무’들이 고향 가덕도 율리마을에서 자란다.
부산광역시는 30일 오후 2시30분 강서구 천가동 율리마을에서 가덕도 팽나무 이식 3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지난 2010년 3월29일 율리마을에서 APEC 나루공원으로 옮겨 심은 팽나무가 있던 자리에 주민쉼터인 ‘밤꿀마당’을 조성, 후계나무를 심고 마을잔치를 여는 것.
APEC 나루공원의 ‘할배·할매 팽나무’ 이식 3주년을 맞아 30일 후계나무를 고향 가덕도 율리마을에 심는 행사가 열린다(사진은 지난 24일 ‘할매나무’에서 종자를 채취하는 모습).‘할배·할매나무 가족의 귀향’을 주제로 팽나무 이식과 후계나무 식재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기념표지판도 세운다.
부산시는 율리마을을 지키던 ‘할매·할배 팽나무’를 떠나보낸 마을주민들이 ‘손자 나무’가 자라는 걸 보며 아쉬움과 그리움을 달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이날 후계나무를 심고, 할매나무에서 채취한 종자를 율리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10-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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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60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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