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효과… 부산, 미국 수출 크게 늘어
올 1∼8월 대미 수출 9억8천800만 달러, 사상최대 … 최대 수출국 중국>미국>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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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올해 부산의 대미 수출액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에 따르면 부산의 올 1∼8월 누적 대미 수출액은 9억8천800만 달러로 사상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 8억2천500만 달러보다 많다. 2010년 한해 전체 대미 수출액 9억600만 달러는 이미 넘어섰다.
부산의 대미 수출액은 2009년 8억1천만 달러, 2010년 9억600만 달러, 2011년 11억1천800만 달러, 2012년 12억1천700만 달러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미국은 올 들어서는 일본을 제치고 부산의 2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8월 기준 대미 수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부품별로 비교해보면 항공기 부품 313.7%, 철강판 62.0%, 자동차부품 54.8%, 주단조품 48.1%, 기계요소 20.1%가 각각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황규광 부산본부장은 "대미 수출이 지금 같은 증가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최근 부산의 20대 수출국 가운데 수출이 플러스성장을 기록한 나라는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독일, 터키 등으로 이들 모두 FTA 체결국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8월중 부산무역은 수출이 10억7천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4.5% 증가했다. 수입은 11억 달러로 0.8% 줄었다. 자동차부품(28.2%)과 선박 및 부품(99.3%), 항공기 부품(479.7%) 등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자동차(-25.7 %)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8월중 부산 수출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3대 수출국 중 중국(11.4%)과 미국(34.8%)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본(-8.5%)은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전기차 SM3 Z.E 양산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4일 부산 강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전기차 SM3 Z.E 양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는 내년부터 연간 4천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10-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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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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