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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내실 다지고 관객에 더 다가갔다

[BIFF 결산] 새로운 작가·독립영화 수작 발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방문… 높아진 BIFF 위상 보여준 사건

내용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흘간의 일정을 접고 지난 12일 폐막했다. 영화배우 송선미 윤계상 씨 사회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폐막식에는 BIFF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 내외를 비롯해 이용관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2일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 BIFF는 화려한 스타보다 영화에 평생을 바친 거장과 감독에 집중하는 한편 관객 눈높이에 맞춘 관객 서비스를 선보여 더욱 단단해진 내공을 보여준 한 해였다. 사진은 폐막식 장면.

올 BIFF는 BIFF의 내적 성장을 다진 한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작을 부탄 영화, 폐막작을 독립영화로 선택한 것은 아시아 영화에 대한 발굴과 조명을 내걸고 출범했던 BIFF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는 평가다. 초청작 수준도 고루 높았다. 각 섹션별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와이드 앵글 초청 편수를 줄이면서 각 섹션별 주제를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관객 동원 면에서도 성공했다. BIFF는 영화제 중반에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야외에 설치한 관객편의시설을 철거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관객수는 지난해에 이어 20만명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2년 연속 20만명 관객 돌파로 BIFF 매니아층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BIFF 레이디 영화배우 강수연(왼쪽). 올 영화제 폐막식에도 참석해 BIFF와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오른쪽 사진은 폐막식장에 들어서는 임권택 감독 내외
BIFF 레이디 영화배우 강수연(왼쪽). 올 영화제 폐막식에도 참석해 BIFF와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오른쪽 사진은 폐막식장에 들어서는 임권택 감독 내외. 한국영화을 열고 개척했던 노감독은 BIFF에서 새로운 영화인생의 출발을 선언했다.

■70개국 299편 상영

올 BIFF 최종 상영작품수는 70개국 299편.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등 7개 극장 35개관서 상영했다. BIFF의 발상지인 남포동에도 상영관을 배치해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공식 초청작을 만날 수 있었다.

올해 아시아필름마켓은 그야말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BIFF가 세계 영화계를 이끄는 마켓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는 총 32개국, 198개 업체가 92개 부스(BIFCOM 포함)를 차렸다. 마켓 스크리닝은 총 16개국 49개 업체가 87편의 작품을 100회 상영했다. 온라인 스크리닝은 261편에 달했다. 이중에는 올 BIFF 선정학 190편도 포함됐다.

■새로운 작가·독립영화 수작 발견

올 BIFF는 새로운 작가 발굴과 독립영화의 수작을 발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로 꼽는다. 카자흐스탄, 몽골 등 세계무대에서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아시아 지역의 재능있는 감독과 작품을 발굴해 처음 소개해 아시아 영화의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독립영화 수작들을 발견해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영화세계를 경험하려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단편 영화에 대한 깊고 긴 얘기를 나눴던 '짧은 영화 긴 수다'
단편 영화에 대한 깊고 긴 얘기를 나눴던 '짧은 영화 긴 수다'.

■회고전, 특별전 프로그램의 성과

임권택 감독 회고전은 71편 상영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BIFF에서 프로그래밍한 임권택 감독 회고전은 상영 가능한 모든 작품을 상영하는 전작전 형식으로 선보여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잊혀진 중앙아시아의 뉴웨이브 영화'는 중앙아시아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평가하는 기획으로 국내외의 관심을 끌었다.

■관객 서비스의 대폭 확장과 성취

올 BIFF는 비프힐 로비를 관객라운지로 개방하고, 비프 테라스를 운영하는 등 관객 서비스를 대폭 확대,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아시아필름마켓도 성장했다. 신규 세일즈사, 바이어, APM 미팅의 증가로 행사장 트래픽이 크게 늘어났고, 안정된 행사운영과 참가자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내실 있는 아시아필름마켓으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성장을 이룬 아시아필름마켓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성장을 이룬 아시아필름마켓.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10-16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159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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