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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80대 뜨고 내리는 바다 위 요새

[현장취재] 부산항 들어온 미 최강 항모 조지워싱턴호 타보니

내용

“규모가 어마어마하네요. 배가 아니라 군사작전을 벌이는 섬 같아요.”

지난 5일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에 탄 부산시민들은 엄청난 규모에 연신 감탄했다. 축구장 3개 보다 넓은 갑판 위에 최신예 전폭기 슈퍼호넷, 조기경보기 E-2C, 대잠수함 초계헬기 시호크(SH-60F) 등 항공기 67대가 도열한 모습은 장관이었다. 부산시민들은 전투기와 헬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미 해군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지난 5일 부산에서 공개행사를 가졌다(사진은 조지워싱턴호 갑판 위를 둘러 보고 있는 부산시민들 모습).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지난 4일 부산에 입항했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한·미·일 해상 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조지워싱턴호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항공모함. 9만7천t, 길이 332.8m, 폭 76.2m 규모로, 높이는 20층 건물, 넓이는 축구장 3배가 넘는다. 이 거대한 항공모함은 80여대의 항공기를 싣고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92년부터 실전에 배치됐으며, 지난 2008년부터는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한반도 주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조지워싱턴호는 합동훈련에 앞서 지난 5~7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내부 공개행사를 가졌다. 부산시민들에게 조지워싱턴호의 위용을 알리고, 든든한 방위태세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5일 항공모함에 오른 부산시민은 모두 103명. TV로만 보던 항공모함과 최신예 전투기의 위용을 본 시민들과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눈을 빛냈다. 참가자들은 2개 조로 나뉘어 함교, 갑판, 격납고 등을 1시간 동안 둘러봤다.

이날 조지워싱턴호에 탄 박성수 씨는 “항공모함의 어마어마한 규모와 시설에 놀랐다”며 “평소 궁금해하던 항공모함과 전투기를 만져보고, 함교에 앉아보기도 하며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조지워싱턴호의 공보장교 제임스 스톡만 소령은 “미국 최강전력 중 하나인 조지워싱턴호는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호주 등 서태평양 전체를 방어한다”며 “동북아시아의 평화유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생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10-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9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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