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영상도시 부산’시대 활짝
영등위 이전 완료, 영상기관 이전 첫 결실…영진위·게등위도 10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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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박선이·이하 영등위)가 부산으로 이전했다. 영등위 이전을 계기로, '영화·영상도시 부산'시대가 활짝 열렸다.
영등위는 지난 5일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영상센터로 이전을 완료, 업무를 시작했다. 영등위는 부산으로 옮겨올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게임물등급위원회(게등위), 영등위 등 영화·영상 관련 3개 핵심기관 중 처음으로 부산 이전을 끝냈다.
영등위 이전에 이어 영진위와 게등위도 다음달 부산으로 옮겨온다. 3개 영화·영상기관이 부산에 자리를 잡는 10월이면 부산은 '영화·영상산업 도시'이자 '아시아 영화의 허브'로 위상을 갖춘다.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국제영화제(BIFF)와 함께, 영화·영상 분야 정책결정 기능까지 두루 갖춘 '영화·영상도시 부산' 시대를 여는 것이다.
영등위는 부산 이전에 따른 신청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등급분류 시스템인 오알스(온라인등급분류종합지원서비스: ORs)를 이미 개통, 상용 중이다. 이용자들은 365일 24시간 오알스로 온라인에서 등급 분류와 추천 업무를 신청할 수 있다.비(非) 디지털 자료이거나 보안상 이유 등으로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직접 방문, 택배, 우편 등 오프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영등위는 택배업체와 MOU(업무협약)를 추진해 오프라인 접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업무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선이 영등위 위원장은 "'부산 시대'를 맞아 보다 수준 높은 등급분류 업무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등위는 부산 이전에 대비, 6개 분야별 소위원회 및 전문위원을 새로 구성했다. 신임 소위원회 위원은 74%를 부산 거주 인사로, 26%는 수도권 인사로 구성해 4명 중 3명을 부산 인사로 채웠다. 이전에는 95% 이상이 수도권 거주 인사였다.
박 위원장은 "임기제인 위원장과 사무국장을 제외한 정규직 30명 중 2명, 계약직 12명 중 6명 등은 부산 근무가 어려워 휴직과 퇴직을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 직원 신규채용을 공고 중이며 가급적 부산출신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관련 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영진위 부산 이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영진위는 2015년 사옥 완공 때까지 경남정보대 센텀산학캠퍼스에 임시사옥을 마련해 사용한다. 게등위는 부산시와 부산영상센터 임대계약을 체결, 다음달 17일 부산으로 이전한다.
- 작성자
- 차용범
- 작성일자
- 2013-09-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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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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