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잇따라 의정보고서를 내놓고 있다. 주인공은 박석동(부산진구1·사진 왼쪽) 박재본(남구3) 의원이다. 두 의원 모두 초선이면서 중진 의원 못잖은 왕성한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두 의원은 지난해 부산경실련으로부터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시민의 행복한 웃음, 하회탈 박석동의 꿈입니다". 박석동의원의 의정보고서 제목이다.

교수직을 휴직하고 시의회 의원직에 전업하며 전방위 활동을 펴고 있는 박석동의원은 부산경실련의 2년간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정성평가에서는 최고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주요 공약을 진행 상황별로 정리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주민들로부터 제기된 민원처리 결과도 친절하게 설명해놓고 있다.

왕성한 의정활동으로 `희망 의회'를 만들고 싶다는 박재본의원은 `주민 여러분의 힘이 되겠습니다'란 제목의 의정보고서를 통해 2010년 7월 시의회 진출 이후 3년 여간의 활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지난해 `부산시 장기기증지원조례' 제정 등 의원이 직접 혹은 공동발의한 조례 제정 및 개정안, 20차례 가까운 5분 자유발언 내용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또 다양한 민원현장을 누비는 사진도 함께 실어 시민들을 위해 흘린 땀들이 그대로 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