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자금, 부산은행 5천억원·한은 1천억
부산은행 2천억 늘려 10월15일까지…대출 절차 대폭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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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과 한국은행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들의 따뜻한 한가위 보내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은 한가위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BS 한가위 특별대출’에 나섰다.
부산은행은 대출지원 규모를 지난해 3천억원보다 2천억원 늘린 5천억원(신규지원 2천억원·기한연장 3천억원)을 지난 16일부터 10월15일까지 두 달간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 대상은 주조·금형·열가공 등 지역 뿌리기업을 비롯해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기자재·철강·금속관련 제조업종 등이다. 또 부산시 5대 전략산업인 해양·융합부품소재·창조문화·바이오헬스·지식인프라 업종과 경남·울산·대구·경북지역의 전략산업 및 기술형 창업 중소기업, 중소 전통시장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도 우선지원 대상이다.
부산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영세상인들이 보다 신속하게 대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여신전결권을 대폭 완화했다. 우선지원 대상 업체의 경우 특별 감면금리 0.5%를 포함해 영업장 전결로 산출금리보다 최대 3.4%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본부장 강성윤)도 한가위를 앞두고 임금 지급과 원자재 대금결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1천억원 규모(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의 추석 자금을 특별 지원한다. 한은 자금은 금융기관이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취급한 일반운전자금 대출액의 50% 이내를 한국은행에서 연 1%의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으로 5억원까지며 지원기간은 1년 이내다. 지원대상 기업은 부산과 경남 김해, 양산에 있는 중소기업으로 올해 설 특별운전자금 수혜업체와 제조업 이외의 업종을 영위하는 개인기업은 제외한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부산지역 뿌리산업에서부터 조선기자재·철강·금속 등 기반 제조산업이 국내외 경기 침체로 과거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번 BS풍성한 한가위 특별대출을 통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일시적인 자금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3-08-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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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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