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본궤도
부산시·기장군, KBO와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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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광역시와 기장군은 29일 오후 5시 부산시청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야구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는 '야구 명예의 전당'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 지상 3층, 전체 면적 3천374㎡ 규모다. 1층에는 다목적홀, 해외 자료실, 영상관을 갖추고 2층에는 아마관, 프로관, 야구강의실 등이 들어선다. 3층은 명예의 전당과 대회의실, 옥상정원 등으로 꾸민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29일 오후 5시 KBO와 '한국야구 박물관 및 명예의 전당'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그림은 야구의 전당 조감도와 야구 테마파크 배치도).야구 명예의 전당 주변 19만6천515㎡에는 정규 야구장 4개, 리틀 야구장 2개, 소프트볼 경기장 1개, 실내 야구연습장, 야구 체험장 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야구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정규 야구장 4개는 현대자동차(주)가 조성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지난해 3월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제안서를 KBO에 제출, 서울, 인천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야구도시 부산’의 상징성과 야구에 대한 부산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앞세운 적극적인 유치전을 통해 지난 4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 사실상 유치를 확정했다. 부산시와 기장군, KBO가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야구의 전당 건립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양해각서 체결에는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정수현 기장군 부군수, 양해영 KB0 사무총장이 참석한다.
부산시와 기장군은 야구 명예의 전당과 '야구 테마파크'를 한국야구의 메카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변에 있는 동부산관광단지, 신세계 프리미엄아웃렛,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치유의 숲 등과 연계한 스포츠·의료·관광 중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야구 명예의 전당과 야구 테마공원은 연간 731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36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정권영 부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야구 명예의 전당 유치는 부산시민의 야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이룬 쾌거"라면서 "야구 명예의 전당 일대를 한국야구의 메카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3-08-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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