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긴급 폭염대책 마련
2013년 8월 1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말복(末伏)인 오늘도 땡볕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한증막이 따로 없습니다.
밤에도 열대야(熱帶夜) 때문에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연신 부채질을 해대도 부채 끝에는 더운 바람뿐,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머리부터 온몸에 흘러내리는 땀 때문에 좀처럼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그나마 사람들은 부채질이나 선풍기, 여유가 있는 집은 에어컨이라도 틀지만 불볕더위를 온 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초목과 짐승들의 고통은 어떨까요. 소나기라도 한 번 와 주면 좋겠는데 하늘은 영 그럴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정책회의에서 허남식 시장은 노인 등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부산시 폭염대책회의’를 특별히 주문했습니다.
“호우경보가 떨어지면 전 직원 비상근무에 들어가는데 지금은 호우경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오늘(12일) 오전 11시까지 관계부서가 모여서 폭염대책회의를 하고 그 결과를 나한테 보고하고, 매일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정책회의에 이어서 곧바로 11개 관계부서의 장이 참석하는 ‘부산시 폭염대책회의’가 열렸습니다. 시와 구·군에 폭염 상황 관리를 위해 T/F팀을 구성 운영하며,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845개소를 확보하여 노약자와 거동불편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 예방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무더위 날려버릴 선풍기 3,600대 지원
시, 구·군 보건위생과와 소방본부에 비상진료대책본부 설치 및 폭염피해 발생 대비 응급진료, 구급체계를 구축하여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과 진료에 만전을 기하며, 119 구급대 폭염대비 출동태세도 확립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재난도우미와 공무원들이 직접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점검 관리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시는 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노약자의 외출을 삼가고, 학생과 건설노동자는 휴식을 취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 운영을 권고했습니다.
노숙인과 쪽방거주자에 대해서는 하루 2~3회 노숙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BS금융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도 선풍기 약 3,600대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 폭염대책에 전방위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수시로 휴식을 취해 면역력 저하를 막아야 합니다. 점심·저녁은 더위에 지쳐서 식욕과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침은 꼭 드시기를 권합니다. 에어컨을 계속 켜 두면 실내 습도가 낮아져 점막이 마르는 등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후변화로 매년 이러한 폭염과 열대야가 예상된다면 지금과 같은 빽빽하게 밀집한 고층 아파트, 고층 건물 중심의 건축 문화도 많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바람 길을 막아버려 에어컨이 내뿜는 열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프랑스, 미국에서도 감천문화마을 큰 관심
프랑스 파리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일간 신문이며 진보적인 언론으로 알려진 르 몽드(Le Monde)지와 미국 CNN에서도 감천문화마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르 몽드지는 감천문화마을을 “레고 마을”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라고 소개하며, 부산의 매력적인 예술적 골목이 경제부흥을 제공하고 있고 이것은 신성한 흐름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표 일간지 르 몽드에 소개된 감천문화마을 ☞ http://goo.gl/y9EDVs세계적인 방송인 CNN의 여행 전문 프로그램인 CNN GO에도 감천문화마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CNN GO에는 감천문화마을 이외에도 해운대, 범어사를 비롯해 많은 부산의 명소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CNN GO의 뉴스와 정보 서비스는 전 세계 3억7500여만 가구에 주요 TV, 인터넷,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5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고 하네요. 전 세계인이 부산을 지켜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CNN GO에서는 감천문화마을 이외에도 부산 관광 정보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 http://goo.gl/kLcEeE송상현광장(송공삼거리) 바뀌는 교통체계 확인하세요
송상현광장 조성공사가 한창인 송공삼거리 일대 교통체계가 8월 14일부터 크게 바뀝니다. 중앙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광장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산시는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차선 변경 안내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물 현장 설치 등 운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통체계 변경사항을 일간신문과 TBN 교통방송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송상현광장 부근의 바뀌는 교통체계 미리 한 번 파악해 보시기 바랍니다.
먼저, 삼전교차로 주변 교통체계입니다. 빨간 점선이 변경 노선입니다.
삼전교차로 주변의 바뀌는 교통체계입니다.송공교차로 주변은 교통체계가 이렇게 바뀝니다.
송공삼거리 주변 차선 조정으로 운전자 여러분의 많은 주의가 요구됩니다.
허남식 시장도 운전자 입장에서 안내표지를 비롯해 현장에 안전장치를 철저히 갖추도록 하고,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의 현장 안내를 각별히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광장인 송상현광장 조성 공사가 이제 본격화되는 만큼 불편하시더라도 운전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안전 운전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다음 주 더 알찬 정책회의 소식으로 다시 함께하겠습니다. 넙죽 (_ _)^^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3-08-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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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90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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