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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여름, 부산청춘 낭만을 노래하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대학 통기타동아리 대결 프로그램 '대미'

내용

어둠 속, 조명이 켜지고 텅빈 객석이 하나, 둘 채워집니다. 두둥~! 드디어 그날이 온 것입니다. 부산 최초, 대학 통기타 동아리의 서바이벌 대결, 두 달여를 달려온 숨가쁜 여정을 오늘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바로 운명의 결승무댑니다.

패기·열정·명예·자존심 건 한판 승부

부산시인터넷방송 바다TV(www.badatv.com)가 마련한 특별기획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시즌 1'은 부산지역 대학 통기타동아리들이 패기와 열정, 명예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역 청년문화와 소통하고 이를 통해 우리의 청춘들이 더 큰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하자는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출사표는 부산대학교 ‘썰물’ 동아대학교 ‘노래의 메아리’ 경성대학교 ‘여운’ 동의대학교 ‘무드’(순서는 창단년도 기준)가 던졌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이들 4팀은 1970~80년대 방송사 주최 대학가요제 수상을 휩쓸면 전국에 부산돌풍을 일으킨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쟁쟁한 선배의 뒤를 이어 2013년 후배들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부터 아이돌그룹 시스타의 ‘나 혼자’까지 다양한 곡을 선택해 바다TV를 통해 예선경쟁을 펼쳤습니다.

인터넷 사전투표 9천여명 참여 호응 뜨거워

바다TV 이용자들의 호응도 폭발적이었습니다. 열흘간 계속된 1차 인터넷 사전투표에는 총 8천9백13명이 참여했고 참가한 각 팀의 예선경연 영상은 1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댓글열기 또한 대단했습니다. ‘짱! 대박! 파이팅!’ 등 응원성 메시지가 줄을 이었고 노래실력 뿐 아니라 외모 평가까지 훈훈한 칭찬도 오고 갔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기는 본선 결선무대에까지 그대로 이어졌는데요. 지난 1일(월) 오후 부산 남구 대학가에 위치한 문화골목 한 소극장에서 마련한 결선장소에는 1백여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장소가 협소해 주최측에서는 공개적인 별도 홍보를 하지 않았던 터라 사실 내심 흥행이 안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었습니다.

긴장 속 경쟁 끝나자 한 목소리로 다 함께 노래

어쨌든 이런 기대 속에 시작한 결선무대, 리허설부터 긴장도 100%를 치솟았습니다. 음향장비 출력, 카메라 위치, 조명 세팅까지 무대를 꾸미는데만 무려 3시간이 걸렸습니다. 특별한 세트를 설치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만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공정한 경쟁을 치러야 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뻘뻘 땀 흘리며 준비한 무대의 주인공들, 누군지 궁금하시죠?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 1, 2위를 차지한 동아대 ‘노래의 메아리’와 동의대 ‘무드’입니다.

먼저, 동아대 ‘노래의 메아리’는 노리플라이의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를 불러 박수를 받았습니다. 경쾌한 리듬과 멜로디, 깜찍한 표정연기까지 즐거운 무대를 만들어줬습니다. 곧이어 무대를 이어 받은 동의대 ‘무드’는 이런 동아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거미의 ‘어른 아이’로 찐~한 블루스의 매력을 맘껏 발산한 겁니다. 인터넷 사전 투표 1위팀 다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거지요.

두 팀의 대결은 인터넷 사전 점수(30%) 전문가 점수(40%) 객석 점수(30%)를 합산으로 승부를 가렸습니다. 그 결과, 전문가 심사점수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동의대 ‘무드’팀이 10여 점을 훌쩍 앞서 우승의 짜릿한 감격을 맛봤습니다. 승자는 환호하고, 패자는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의 탄성을 내뱉은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긴장 속에 치른 경쟁이 끝나자, 참가팀 전원은 이제 친구가 되어 한 목소리로 더 힘찬 노래를 불렀습니다. 더불어 객석에 더 큰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젊음과 열정, 부산 최고를 향해 달려온 청춘들의 2013년 여름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말하지요! 그래서 청춘들의 노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위 아 더 퓨처(We are the future) 시즌 2를 기대하며!

 

작성자
박영희
작성일자
2013-07-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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