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항이 세계최대 프리미엄급 크루즈선사인 프린세스크루즈의 모항이 된다. 부산의 크루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최근 부산항을 찾는 크루즈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일보사는 지난 1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제는 크루즈시대-부산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에선 처음 열린 국제크루즈세미나로 세계최대 규모 크루즈선사인 카니발크루즈와 프린세스크루즈, 코스타크루즈 등 세계 주요 크루즈선사와 해양수산부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 열띤 토론을 펼쳤다.

부산을 찾는 크루즈선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일 해운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제는 크루즈시대-부산 크루즈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브루스 크룸린 프린세스크루즈 부사장은 “한국 특히 부산은 크루즈산업이 성장하기 좋은 잠재력을 지닌 미래 시장”이라며 “내년부터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이 프린세스크루즈의 모항이 될 경우 해외 유력 크루즈선사의 모항이 되는 첫 사례이다.

올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해외 크루즈선은 모두 104회로 관광객 수는 19만명에 달한다. 2011년 42회 7만5천여명, 지난해 69회, 14만여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BPA는 북항재개발사업지역의 새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부두가 준공되는 시기에 맞춰 아시아 최대규모 국제 크루즈 컨벤션행사인 ‘AACC(All Asia Cruise Convention) 2014’를 부산에 유치, 내년 11월경 개최한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임기택 BPA 사장은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 도약을 위한 부산항의 발전 전략’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으며, 중국 상하이 국제크루즈터미널 슈 주헤이 부총경리와 일본 후쿠오카시 히로시 이시하라 국장도 상하이와 후쿠오카 크루즈산업 현황과 미래 발전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