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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홀대? 국민과의 약속 꼭 지켜야”

톡톡부산 오늘 보기 - 가덕도 신공항 하나, 안하나

내용

가덕도 신공항 문제로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민심이 들끓고 있다. 국토부가 신공항 수요조사에 앞서 영남권 5개 시·도에 사전합의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사회에서는 대통령의 '부산시민께서 바라는 신공항 건설' 약속을 백지화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꼼수'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공식 SNS '톡톡부산'을 통해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과의 약속 꼭 지켜야", "김해공항 포화상태, 신공항 가덕도가 정답" 등 네티즌의 의견은 대통령이 신공항 대선공약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모아졌다.

지난달 28일 김해공항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의 정부규탄 기자회견 모습
부산 지역사회가 정부의 신공항 수요조사를 둘러싼 '꼼수'를 비난하며 대통령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사진은 지난달 28일 김해공항가덕이전 범시민운동본부의 정부규탄 기자회견 모습).

-강덕찬:우선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선 TV토론회에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공약으로 내세운다고 말한 것을 직접 들었습니다. 그리고 김해공항 국제선의 포화상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국민의 대표인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에 책임을 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박근혜 대통령 공약
"부산시민께서 바라는 신공항 건설"

박근혜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30일 부산 사상버스터미널에서 유세하는 모습
박근혜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30일 부산 사상버스터미널에서 유세하는 모습.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11월30일 대선후보로 부산 서부터미널 선거유세에서 "신공항에 걸고 계신 부산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부산시민 여러분이 바라고 계신 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고전문가의 객관적 평가 결과, 부산 가덕도가 최고 입지라고 한다면 당연히 가덕도로 할 것"이라면서,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바라고 계신 신공항 반드시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고 거듭 밝혔다.

또 박 대통령은 당선 후 지난 2월1일 새누리당 부산 국회의원들과 오찬간담에서 "대선 때 부산시민께 드린 약속은 모두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일부 의원이 대선 때 부산에서 나온 박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그에 대한 부산시민의 기대가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전날 부산역 유세에서 보여준 부산시민의 뜨거운 지지열기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신공항 건설, 남해안 철도고속화 사업, 세계 5대 해양강국 진입, 동북아 선박금융 허브육성 같은 9개 부산과제의 실천을 약속한 바 있다.


-김광수:국민들이 진심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이용해서 순간의 표심을 얻고자 뱉은 공약이 아니길 바랍니다. '선합의' 요구를 했다면 선합의 요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에 대해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먼저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꼼수'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 항공수요조사 '꼼수'
영남 선합의 요구=백지화 수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1일 영남권 5개 시·도 교통국장 회의에서 '지역갈등을 사전에 막는다'는 명분을 내세워 용역방법과 항공수요조사 결과 무조건 수용에 대한 '5개 시·도 사전합의'를 요구했다. 이에 허남식 부산시장은 지난달 28일 국토부 장관을 직접 만나 "국토부가 수요조사에 앞서 영남권 5개 시·도에 사전합의를 요구한 것은 신공항 백지화 명분을 축적하려는 것 아니냐"고 따지고 선합의 요구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 "김해공항이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만큼 신공항 수요조사와 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김해공항가덕이전범시민운동본부도 '정부의 신공항 건설 백지화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권 5개 시·도에 선합의 종용은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위한 꼼수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또 경남·울산·대구·경북 시민단체에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움직임에 공동 대응할 것도 제의했다.

-정충민:신뢰를 중시하는 정부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SangHyuk Kwon: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에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했는데 얼마 못가네요. 말뿐인 공약이 아니었는지 우려스럽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평소 약속을 잘 지키는 편이라는데, 대통령이 내건 가덕도 신공항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김정아:공약을 지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Ji Yeong Kang:한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나, 명확한 타당성 없이 자기 그릇만 챙기려는 사람이나 똑같아요. 정말 화나네요.

-이현순:공약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주동건:공약 지켜주시길 바래요∼가덕도 신공항!

-공선희:가덕도 신공항 기다리겠습니다. 약속 지켜주세요!

-Mike SeungJoon Byun:신뢰 프로세스를 강조한 박 대통령님, 세종시도 지켜주셨는데 신공항은 꼭 부탁드릴게요. 매번 인천가기 너무 힘들어요.

-주혜송:빠른 시일 내에 공약 지키셨으면 합니다.

-김동민:현실적으로 봤을 때 동북아 물류중심지인 부산이 신공항 건설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에 해수부 설치 안한 것도 그런데 신공항만큼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정재영:부산이 동북아 최고의 물류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가덕도 신공항이 꼭 필요합니다!

-조미경:어쩌면 부산역보다도 초라한 김해공항. 국제도시 부산에 걸맞게 가덕도 신공항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 가덕도 신공항 필요성
김해공항 올해 포화 '한계상황'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객들이 수하물 게이트에서 짐을 찾으려고 기다리는 모습.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용객들이 수하물 게이트에서 짐을 찾으려고 기다리는 모습.

김해공항 국제선 승객은 올 1∼3월 11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만7천명) 대비 9.3% 늘어난 것.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463만명이 연말까지 김해공항 국제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가 2011년 수립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의 항공수요(2017년 457만명 도달)를 4년 일찍 초과한 셈이다. 현재 김해공항 국제선 수용능력은 464만 명으로 연말이면 한계상황을 맞는다.

문제는 김해공항을 확장해도 바로 수용능력 한계에 도달한다는 점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2월부터 2015년까지 1단계로 1천119억원을 들여 국제선 청사면적을 1만8천㎡ 확대하고 탑승교(4곳 → 7곳)와 수화물벨트(3곳 → 5곳)를 늘릴 계획이다. 확장이 끝나면 국제선 수용능력은 연간 464만명에서 542만명으로 증가한다. 그러나 국제선 승객 역시 빠르면 2015년 540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확장이 끝남과 동시에 다시 포화상태에 직면하는 것이다.

-이승주:가덕도 신공항은 지리적인 면에서 봤을 때도 신항만과 인접해 있어 공항이 들어서기에는 최적의 입지라고 생각합니다.

-김성아:아, 진짜 부글부글합니다. 지방 사람들은 외국 안나가는 줄 아는지, 인천공항 마비돼서 부산까지 왔다갔다 해봐야 문제의 심각성을 실감하실 듯. 부산 민심을 알아야.

□ 부산 민심
"MB정부 이어 또 속았다" 부글부글

부산시민들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약을 촉구하는 모습
부산시민들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공약을 촉구하는 모습.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김해공항가덕이전범시민운동본부는 지난달 28일 '박근혜정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 '가덕신공항 대선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또 국토교통부에 공식 서한을 보내 '선 사전 합의'요구 철회와 공항 수요조사의 책임 있는 실시를 요구했다. 나아가 대통령 면담 추진, 부산시민궐기대회, 범시민걷기대회, 영남권 5개 시·도 시민사회단체 공조체제 구축 등을 추진하며 정부를 압박하기로 했다.

범시민운동본부 박인호 공동대표는 "정부가 공정한 기준과 투명한 절차에 따라 객관적 결과를 내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지, 사전에 결과에 대한 무조건 합의를 요구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항복문서이자, 정책결정권자의 지위를 악용한 전형적인 갑질"이라며 "시간끌기를 통해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그 책임을 시·도에 떠넘기려는 꼼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SangHyuk Kwon:정부가 노골적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거부하는 거 보면 화가 납니다. 김해공항이 포화된 것을 이미 알 텐데 인천공항만 챙기고 가덕도를 외면하는 정부가 실망스럽습니다.

-박재관:김해공항 이미 포화상탭니다. 신공항 지금 서둘러 지어도 늦습니다. 소음피해가 없어 24시간 운영 가능한 진짜 '국제공항' 가덕도 밖에 답이 없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정부, 공약을 지키는 대통령, 명쾌한 결단을 촉구합니다.

-김영일:무조건 탁트여 있는 가덕도!

-박다영:지리적인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 등 모든 조건을 따져보면, 신공항은 가덕도에 건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
정리·김진아
작성일자
2013-06-05
자료출처
다이내믹부산
제호

다이내믹부산 제158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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