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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공청회로 시민의견 더 담자

기고 - 신숙희(사하구4) 행정문화위원장

내용

부산의 문화랜드마크를 지향하는 부산오페라하우스가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금까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해 시설규모, 운영방안, 건립취지까지 다양한 논의가 있어왔지만 놓치고 있는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우선, 부산에는 영화의 전당, 벡스코의 오디토리움 등 문화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이 있다. 기존 공연장의 운영 점검을 통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의 필요성'을 되짚어 봤으면 한다. 또한,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공연을 위한 공간이다. 이는 전자음향을 사용하지 않는 순수음악 공연장이어야 한다. 순수예술 공연장의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은 자연음향의 전달이다. 오페라하우스는 순수예술공연장으로 건립되어야 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의견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 단순화해서 보면 방법의 차이다.

찬성하는 쪽에서는 하드웨어(공연장)가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소프트웨어(인프라구축 및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는 채워질 것이라는 것이다. 반대하는 쪽의 의견은 소프트웨어를 먼저 구축하고 하드웨어를 건립하자는 것이다.

무엇이 먼저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지만 놓쳐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 정해지면 그 목적을 달성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예를들면 건립 전에는 음향 문제가 가장 큰 사안이었지만 공연장 건립이후에는 별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가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건립 자체에는 다르지 않음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재정적인 문제까지도 함께 고민해야한다. 이를 위해 한번에 결정하기는 힘들겠지만, 다양한 의견이 조율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야 할 것이며 의견 조율의 의무는 부산시에 있음을 잊어선 안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대한 명확한 부산시의 의지를 보고 싶다. 이를 위해 부산시 주도의 공청회를 더욱 많이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어 토론의 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이 지금시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13-06-05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8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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