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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수처리장, “이젠 공원으로 불러주세요”

첨단시설 도입 지하화…지상은 시민 휴식공간으로

내용

부산 수영강 인근 수영하수처리장이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수처리시설을 첨단화해 지하화하고, 지상은 탐방로와 광장 등을 갖춘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 것.

부산광역시는 최근 수영하수처리장 1차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8일 준공식을 갖는다.

1988년 들어선 수영하수처리장은 24년간 수영구와 동래구 등에서 발생하는 하루 22만t의 생활하수를 처리해온 시설. 그러나 워낙 낡고 오래된 시설이라 지난 2008년부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어, 고도처리공법을 도입하기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섰다.

부산 수영하수처리장이 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지상에 탐방로와 광장을 갖춘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사진은 수영하수처리장 지상 공원 모습).

부산시는 사업비 1천157억원을 들여 수영하수처리장 기존 1단계 처리시설의  절반을 철거하고, 하루 1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하 하수처리장을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새로 만든 지하 하수처리장은 0.04㎛(마이크로미터)의 분리막을 이용한 첨단 생물학적 MBR(Membrane Bio-Reactor)공법을 적용, 지난 6개월간 종합시운전 결과 하수를 처리한 방류수 수질이 강화된 수질 기준보다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방류수를 흘러 보내는 수영강의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하 하수처리장이 들어선 지상 4천834㎡ 부지는 시민전시공간인 '어방광장'과 '물너울탐방로', 수영8경 탐방로, '해사너울길' 등 4가지 테마의 휴식공간을 갖춘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시는 수영하수처리장 1차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하수처리 선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만큼,  2·3차 사업도 단계별로 시행해 하수처리장을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문의:건설본부(888-6222)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3-05-0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6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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