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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처럼 설레는 부산, 속살과 만나다

수이재 다섯 번째 현장인문학강좌

내용

문화공간 수이재(대표 최원준 시인)가 시리즈로 열고 있는 현장인문학 강좌 '부산을 스토리텔링하다-원도심'을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강좌는 현장인문학 강좌 다섯 번째 시리즈다.

수이재의 현장인문학 강좌는 부산의 생활 공간을 깊숙이 읽어 내고 부산이 살아온 기억을 다시 떠올려 내는 작업을 통해 부산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부산에 대한 사랑을 깊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왼쪽부터 조해훈, 주경업, 최원준

다섯 번째 강좌는 앞서 진행했던 강좌를 통해 체득한 노하우가 더해져 더욱 재미있고, 디테일하게 설정해 눈길을 끈다. '광복동 문화 사랑방', '조선 왜관', '휘트컴' '전차', '기생', '피난 시절 예술가'까지 여섯 가지 키워드로 진행한다. 강석환 휘트컴희망재단 이사는 휘트컴 장군 얘기를 풀어놓는다. 휘트컴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 미군 군수기지 사령관이었고 전쟁 후 한국 재건과 전쟁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한 인물. 그가 부산대와 메리놀, 침례, 복음, 성분도병원 등 부산의 병원 건립을 지원하고 국제시장을 짓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숨겨진에피소드를 들려줄 예정.

부산을 달리던 전차를 기억하는 사람도 이젠 많지 않다. 조해훈 시인은 '불을 잡아먹는 귀신, 전차'를 주제로 강연한다. 부산 전차는 1968년 5월19일 마지막으로 운행됐다. 하지만 부산 전차의 역사는 결코 간단치 않다. 1918년엔 한 사람이 1년에 33회 전차를 탔고 일제강점기 땐 모두 다섯 개 노선이 다녔다. 그 흔적은 부산에선 동아대박물관에 남은 전차 한 대가 유일하다. 주경업 부산민학회장이 '광포동시대의 문화사랑방들'을 강연한다.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중구 수이재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무료. (010-4281-****)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3-04-2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7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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